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을 잠시 적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겠듯이,

'팔자'와 '건강'이 무슨 상관이람...

괜히 팔자탓하지 말고, 건강 잘 챙기라는 책인가??

저자가 꽤 유명한 사람인가보군..

이렇게 크게 얼굴만으로 책 표지를 만들다니..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러다가 책 뒷면을 봤는데...

"자신의 내력을 자세히 살피면 건강팔자를 알 수 있다"

"생활 습관을 바꾸면 유전적인 경향도 바뀐다"

라는.. 저자가 방송에 나와서 했다는 말이 적혀있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으면서..

유전적인 부분으로.. 내게 전해진..

나의 약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신경을 쓰던 나는

갑자기 눈이 팍~ 트이는 느낌이었다.

 

호기심에 목차를 넘겨보니,

요즘들어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이던

'노화' 관련 이야기도 잔뜩~이지 않은가!!!

더우기 한참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설탕이나 소금, 조미료를 덜 먹으려 애를 쓰고

미네랄이 들어간 종합비타민을 하루에 한알씩 꼭꼭 챙겨먹으려 애쓰고

커피를 좋아해도, 건강을 생각해서 절제하고

생과일쥬스를 시키던 나..

그리고, 마시는 물로 어떤게 좋을지 고민하면서

마트갈 때마다 물 사다 나르는 게 일이었던 나..

 

결국.. 시간을 내서, 읽어볼 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책을 다 읽은 지금, 시간을 내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은 마당에 꼬투리(?) 좀 잡아보자~(ㅋㅋ)

내가 편집자라면..

방송가에서 유명한 저자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해서

책을 내고자 했다면..

뭐.. 저자의 얼굴로 책 표지 한 건 좋다~

근데.. 책 구성과 제목을 좀 더 흥미롭게 해놓을 수 있었을텐데..

2008년 11월 말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임에도

책 제목과 전반적인 느낌이 고전(-_-;)같다

나름.. 의학서적(?)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의학관련 전문지식도

박스화 해서.. 깔끔하게 편집할 수 있었을텐데..

괜히.. 그런 부분땜에 지루하다 느껴져서

책 뒷부분까지 진행 못하는 독자가 있진 않았을지 혼자 걱정이 된다~ㅋㅋ

 

모든걸, 아주 세세하게 다루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궁금증이 많이 해결될 수 있는 책이다.

예를 들어,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음식 외, 약등으로

보충해서 먹어야 하는지...

물이 몸에 좋다고는 하는데..어떤 식으로 얼만큼 먹는 게 좋을지...

설탕이 나쁘다고 하는데.. 그럼, 물엿이나 흑설탕은 어떨지..

요새 수은이나 납중독 등, (참치 같이) 큰 물고기는 중금속 오염이 심하다던데

중금속이 해롭기만 한건지..

등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다.

 

가정에 주치의를 둔 느낌을 받고자 했던..

첫 기대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건강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나름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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