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너에게 - 서울대 선배가 고3에게 전하는 용기백배 이야기
이병훈 지음, 김현정 기획자 / 꽃삽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수능이 끝나고..

이제.. 다음 타자로 나선, 고2를 겨냥했음직한.. 책..

 

불안해하는 예비수험생엄마가 되는 선배를 위해

무언가 선물할만한 책이 없을까...

뒤적이다가 눈에 확~ 뜨인 책이다.

 

선배네 자녀가 공부를 썩~ 잘하지는 못한다고는 하나

그래도 왠지, 서울대 선배.. 가 해주는 조언들을 받으면

한단계 앞으로 나가지 않겠는가.. 싶어서

갈등없이 선택했다!

(더군다나, 선배네 자녀인 예비 고3은 사춘기, 감수성이 짙은.. 여학생이고

이 책의 저자는.. 그래도 깔끔하게 생긴 남학생이니...ㅋㅋ

왠지, 공부에 열을 더 내지 않겠는가..하는 심산으로 말이다.)


 

이 책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다닌

이병훈씨가 불안해하는.. 고등학교 2학년 후배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내용을 깔끔하게 요약한다면

책 뒷표지에 잘 정리되어 있듯이

10가지로 정리된다.

1. 스스로의 비전을 뚜렷하게 하라

2. 목표로 하는 대학을 찾아가라!

3. 길고 넓게 보아라!

4.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5. 교과서가 보물이다

6.내신 준비가 곧 수능 준비!

7.체력 관리에 힘쓰라!

8.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라!

9.오답노트를 만들어라!

10.일기를 쓰고, 신문을 읽어라!

 

모두모두 맞는 말이지만..

두리뭉실하게 너무나도 많이 들은 이야기들은 제껴두더라도

*오답노트 만들기

그리고 *일기 쓰기.. 는 절대 공감이었다!

 

오답노트야.. 몇십년전부터.. 꼭 해야 할 것으로 전해져온 것이고..

일기쓰는 것은.. 좀 생소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시험 보고 온 날..

시험 볼 때의 기분 등등을 포함해서

왜 이 문제의 답을 이렇게 풀었고.. 어떤 부분에서 착각을 해서 틀렸는지..

자기 반성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책의 중간중간..

저자 자신의 일기와 오답노트.. 그리고 다짐들이 자필로 적힌

사진들이 들어 있어서

읽는 재미에 엿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져서..

공감 백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이미.. 대학교를 졸업할 즈음이라는 것..

다시 말해, 4~5년전..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요즘 현 세태와 조금 어긋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봐야.. 수능이라는..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뭐 달라지겠노..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 더 따끈따끈한 책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슬며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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