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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윤영무 지음 / 브리즈(토네이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을 보는 순간..
책 제목에서 한번, 그리고, 책 표지에서 한번.. 눈이 멈췄다.
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순간적으로 내던진 답변은, [[자존심]]??
이 책을 읽는 동안,
앞부분은.. 그야말로 가슴이 먹먹했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힘들어도 힘든 내색도 제대로 못하고,
일터에서 치이고, 가족에게 소외당하고..
그래서,
책 앞부분을 읽을 때만 해도.. 이 책은 남자들이 읽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요즘 같이 힘든 때.. 힘을 더.. 쫘악~ 빼놓는 책인 듯 싶어서였다.
차라리, 아내가, 그리고.. 자식들이 읽으면서
남편을, 그리고 아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역시 뒷부분으로 가니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언가 화두를 던지는 느낌이었다.
몇가지 기억나는 것들을 두서없이 내뱉으면...
열심히, 몰입해서.. 살아라..
돈을 잘 쓰는 만큼, 돈으로 사람을 벌어라..
직장에서 프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만큼, 아래 사람의 신뢰와 존경을 얻어라..
인생을 사는데 있어, 여유를 누릴 줄 알아라
꿈을 크게 가지고, 그것을 향해 매진하라..
아내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남편이 되어라..
이 책은.. 방송기자로 살아가는 저자가
겪고, 바라보고.. 생각한, 대한민국 남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저자 가족의 모습도 간혹 들어나는데..
책 중간에 있는
저자가 두 아들들에게 적은 편지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부모의 마음을 느꼈다고나 할까...
저자가 쓴 책 중에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라는 책도 있다던데
그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