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에게 - 2.0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진실한 고백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1
강신주 외 지음 / 바이북스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울컥하게 만드는 사진들을 보았다.


조용하기 짝이 없는 지방에서, 남과 부딪힐 일 별로없이 살다보니
정치상황은 물론, 민심의 변화에도 큰 변화를 못 느끼던 내가
어느날 자주 방문하던 카페 게시판에서 본 사진들은
가슴이 울컥.. 눈물이 절로 나오게 되는 사진들이었다.
지금이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왜.. 이런 상황이 되어야만 했을까..
 
정치에 무관심하던 내가,
이리저리 정치사안들을 살펴보고
앞장서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던 중
어떤 기자분(?)이 10대 딸과 나누는 글을 읽고
흥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리기만 할 것 같은,
그리고 입시경쟁 속에서 책만 보고 세상을 바라볼 겨를도 없었을 것 같은
10대 소녀의 입에서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이런저런 견해들이 줄줄 나오다니...
 
10대를 다시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라는 제목의 책은
그 즈음(5월쯤), 기획이 되서
15분의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께
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적어달라고
부탁해서 얻은 원고를 편집해 실은 책이다.
 
그렇게 기획된 책이 8월에 첫 인쇄를 하였으니..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생각에)
너무 급하게 기획되고 출판된 책이 아닌가.. 싶어
조금 안타깝다.
 
촛불문화제(?)가 기획 시발점은 되었더라도
좀 더 꼼꼼이
주제를 분류해서 원고를 받았으면
오래 남을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서도 15편의 원고가
나름의 큰 3개의 챕터로 분류는 되어 있기는 한데..
1. 인문학 정신을 기대하며
2. 생명, 그리고 평화
3. 2.0세대와 시대정신
왠지.. 원고를 받은 뒤
억지로 분류해서 끼워넣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책 내용은,
저자의 어린 시절을 기술해나가면서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권면(?)의 말을 해주는 부분도 있고
너무 철학적이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또, 다른 곳에서 읽은 내용이
거의 편집없이 또 실려있는 부분도 있어
너무 급하게 출판되어 나온 책이구나.. 싶은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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