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 꿈꾸는 30대를 위한 인생수업 53
윤영걸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30대가 아버지에게 길을 묻다

-윤영걸지음/원앤원북스

 

책의 소제목으로

꿈꾸는 30대를 위한 인생수업 53이라고 적혀있다.

이 책은 매경에 써오던 칼럼을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글이 쓰여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의 냄새도 나고,

저자의 정치적인/경제적인 주관도 뚜렷히 드러난다^^;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편집하면서.. 이 칼럼이 씌여진 당시 날짜 등을 끝에 쪼만하게 적어놓았어도 재미있었을텐데.. 싶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등의 책(제목은 정확친 않은데..

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아들아 이렇게 살아라.. 같은 책들^^;;)과 비슷한 내용/구성이리라 생각했는데

이 책은.. 살을 붙여 분량을 부풀려놓은 저자의 칼럼들을 모아놓은 책이기에

굳이 30대가 읽어야 하는 책도, 또.. 무언가 이래라..저래라의 조언이 가득한 책도 아니다.

잔잔히.. 읽고 있으면, 마음에 감동도 있고..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책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요약하고 싶지만, 요약이 절대 불가능한 책이므로..

기억에 남는 몇 부분만 소개하고 넘어가겠다.

 

딸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저자의 관점으로 그려낸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남자가 나이들어가면서 겪는 외로움과 쓸쓸함.. 등이 많이 와 닿았다.

또, 자식들을 연금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부분..

나이가 들어서도, 경제적인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어야 가족관계도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부분.. 정말 많이 공감갔다.

음.. 또, 추석 전이어서 그런지,

동서네와 자신과 형편을 비교하여 부자인지.. 아닌지를 가늠한다는, 이웃효과가 소개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은 이웃과 자기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가늠한다는 것이다. 

으흠.. 되돌아보면 맞는 말이다. 안타깝긴하지만 말이다 ㅎㅎ

 

콕 찝어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좋았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책이긴 하나,

전반적인 점수를 준다면,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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