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력 (한정수량 : 부의 비밀노트) - 부자만 아는 자산 설계 노하우
차영호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력
차영호 지음/ 케이앤피북스

 

재테크 및 각종 경제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살고있는 만큼
유명세를 타는 재테크/경제 서적들은 왠만큼 읽고 지내는 것 같다.
그럼에도, 상투적인(?) 제목의 [부자력]은 정말 오랜만에..
긴장하면서 집어든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차영호는, 고2 때 미국으로 이민해가서..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재무설계 분야에서 경제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던 사람이다. 

40대에는 은퇴를 하겠다..라는 경제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제의를 받아 삼성생명에 몇 년간 일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40대 은퇴를 실현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1억 만들기, 10억 만들기.. 열풍이 한참인 한국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프롤로그를 읽으면,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1. 돈보다는 비전이다. -> 돈을 왜 벌려 하는지… 생각해보라.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인생의 비전을 세우고, 그 속에서 필요한 자금계획을 세워라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는 [실행력]에서 온다.  목표가 분명하다면 몸이 움직이게 되어있다. 


2.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기본이다. -> 수입금액에 상관없이 돈은 쓰면 쓸수록 모자라게 되어있다.  소비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소비를 통제하기 위해, 내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 파악해보라 (가계부 작성등으로)


3. 현실적인 목표가 중요하다. -> 물가상승률보다 3~4% 정도 많은 수익을 목표로 해라.  무리하지 말아라.

 

책의 앞 부분에는 저자 개인의 살아온 이야기가 살짝 담겨있다. 

그리고 그 다음 부분-Part 2와 3은

여타의 재테크 서적에서 다룰 법한 내용들

(소득을 늘려라, 연령대별 재무목표를 세워라, 저축은 필수다, 운용가능한 기간별 투자처들에 대한 소개.. 등등)이

나온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을 풀어나갈 때 저자의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있다. 

(PDR 소개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책 속에서 찾아 꼭 읽어봄직하다^^;

또, 부자의 단계를 소개하는데, 이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ㅎㅎ 부자의 2단계를 뛰어넘어야 할텐데..ㅎㅎ)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목차에서 [case by case 재무설계] 챕터를 봐서였는데..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가끔, 일간지 주말판에서 독자가 현재 자신의 재무상황을 상담하는 case 재무설계를 흥미있게 읽던 나였는데..

제한된 신문지면이 아니기에.. 책 속에서 더욱 꼼꼼이 분석, 제안해주는 책의 내용이 무척 와닿았다. 

좀 더 많은 설계예들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서른살 총각의 결혼자금 및 주택자금 마련을 위한 설계,

결혼 4년차 외벌이 가장의 고민(주택마련),

시작부터 마이너스인 신혼부부의 빚 청산,

40대 초반 맞벌이 부부의 교육자금 설계,

수입이 들쑥날쑥한 프리랜서 가장의 행복 설계,

이제 막 도약한 자영업자 case,

부동산 부자인 60대의 상속설계..

요 정도만 해도.. 왠만한 case들의 대표격은 되는 셈이니..ㅎㅎ

 

또한 중간중간 리마인드 노트를 둬서, 중간중간 내용정리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됬다.

외국인이 쓴 재테크 책은.. 너무 우리나라 상황에 동떨어진다는 느낌이었고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은.. 너무.. 투자! 투자!! 만을 외치는 느낌이 살짝 들었었다면..
외국에서 재무설계 일을 하다가.. 국내에서도 일해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차영호씨의 책은 경제 서적에서 무언가 허전했던 구석을 잘 메꾸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조건.. 1억을 벌어야 겠다고 달리고 있진 않은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