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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친구 부자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4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게 진정한 친구, 혹은 진한 우정으로 연결된 친구는?
진실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에 대한 고민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해봤을 법 한데요.
학창시절에는 다투기도 혹은 다시 화해하기도 하면서 친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며
진솔한 관계로의 친구가 가능했던 거 같아요.
문득 학창시절을 지나 사회생활을 하며 주위에 그런 마음을 나눌 사회에서의 친구는 몇이나 되나 생각에 잠겨보게 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34번째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내용은 어떤지
그리고
책의 표지에서 오는 느낌과 스토리의 상상은 어떤지 딸과 늘 이야기 하게 되는 건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좀 더 맛있게 읽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책 표지만 봤을 때 아이들이 재밌게 그리고 찐~한 우정을 느끼게 하는 표정과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과연 이들의 친구관계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지~~ 얼른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3학년 교실.
무더운 여름, 에어컨과 선풍기가 동시에 돌아가고 있지만 서른세명의 친구들의 열기까지 더해진
교실풍경은 그림만으로도 짐작이 됩니다.
36.5 곱하기 33명의 값을 바로 말하는 기혁이는 앞으로 두달 동안 주인공인 얼이와 짝지인데요.
수학천재가 자신의 짝이 되면서 벌어질 스토리가 사뭇 궁금해집니다.

수학단원평가를 치던 날, 수학천재 짝꿍 기혁이를 부러운 눈길로 보다가
뒷자리에 앉은 성완이가 커닝했다는 오해를 만들게 됩니다.
커닝을 했다니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지만, 아이들의 수근거리는 소리는 오히려 긴장하게 만들고..
몸도 빳빳하게 굳게 만들게 되었죠.
이런 오해를 살 행동을 하지 않는게 좋지만, 사실 학교에서 생활하다보면 원치 않은 오해가 불거지기도 하지요.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 딸과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는데요.
상황에 닥친 것이 아니니 지금은 이성적으로 대처하겠노라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면 당황스럽고 억울하고.. 아마 얼이와 같은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그때 기혁이가 딱부러지게 보인은 보여주지 않았고,
얼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야무지게 말해주면서 얼이는 좀 더 기혁이에 대한 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기혁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든거죠.
얼이는 할아버지 생신때도 커서 친구부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할 만큼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은 아이라
자신을 믿어준 기혁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거죠!

그때 기혁이가 딱부러지게 보인은 보여주지 않았고,
얼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란 걸 야무지게 말해주면서 얼이는 좀 더 기혁이에 대한 호감이 생기게 됩니다.
기혁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든거죠.
얼이는 할아버지 생신때도 커서 친구부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할 만큼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은 아이라
자신을 믿어준 기혁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 거죠!
탐정이 되겠노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성완이도 함께 친해지고 싶어 그런 행동이었을 테지만, 기혁이의 마음은 속상했을 테지요.
속상했을 기혁이를 대신해 얼이는 성완이가 자주 다툼을 하게 됩니다.
얼이는 기혁이를 위해 긴팔옷과 긴바지를 입고 학교에 갔어요.
기혁이가 느낌이 어떨지 궁금해서 체험이란 이름으로 그렇게 입었지만, 순간 딸은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 장면에서 기혁이를 생각하는 얼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기특했네요.ㅎㅎ
기혁이에게 줬던 과자를 먹지 않았던 건 아토피 때문임을 드디어 말하게 되고
아토피가 계란 등으로 더 심해질까 염려되어 얼이의 배려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3학년인데 서로를 배려한다는 생각과 두터운 우정이 쌓여감이 느껴져서 흐뭇흐뭇.

아랫배가 빵빵해서 방귀만 뽕뽕 나오는 얼이.
얼일는 무너가 숨기는 게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나나봐요.
얼이의 표정을 보니 치사한 일을 하고 마음이 많이 쓰이고 불편한 모양입니다.
친구에게 뭔가 치사한 행동을 한 듯한데, 여러분이라면 친구가 불편한 마음을 만들었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번 신권은 학교라는 배경과 우정이란 이야기에서 그리고 같은 나이 친구들이 주인공이란 점에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과연 우리의 주인공 얼이는 친구에게 어떤 치사한 행동을 한 것일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와 제가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콕 찝어 좋아라하는 이유는 많아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앞서 언급했던 '독서활동지'입니다.
총 세가지 스텝으로 정리된 활동지는
책을 읽기전 활동과 책을 읽고나서 혹은 읽으며 하는 하는 활동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하는 활동지까지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학년 문고를 읽기전, 엄마가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활동지 출력하기 입니다.

Step2 단계의 질문들은 대체로 책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했는지를 묻는 것들로
실제 국어수업이나 독해력 연습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의 독서활동지를 풀다보면,
책의 내용에서 좀 더 확장시켜 생각을 정리하고 적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진정한 친구가 과연 몇이나 되나 떠올려본 적 있잖아요?!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와 존중은 친구와의 관계를 두텁게 하는 윤활유가 되어준다는 걸
한살 한살 나이를 더할 때마다 더 강하게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친구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며 두터운 그리고 진솔한 우정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나도 책의 제목처럼 외칠 수 있을 거예요~
야호! 나도 친구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