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쿡! 쿡! 요리 교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26
윤주성 지음, 신희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이 순간 누군가 가장 고마운 사람이 떠오르나요?!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기억될, 고마운 사람일까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진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하게 될 텐데요.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사랑받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시리즈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새로운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으로의 발길은 더욱이 여름방학이라 더딘 터라

온라인서점을 통한 구입이 많은 요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란 걸 확인하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들이라며 환호하는 딸이랍니다.

그런 딸이 엄마보다 먼저 이번에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제목도 뭔가 톡톡 끌리는 '토토의 쿡!쿡! 요리교실' 입니다.

평소에도 자주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들은

책은 얇지만, 글밥이 있어서 고학년으로 가기전 딱 읽기 좋은 도서들이랍니다.

고학년되면 글밥의 수도 늘고, 스토리도 길어지는 터라 호흡이 긴 도서들을 읽기 위한 중간단계로

여름방학 때 많이 읽어두면 특히나 좋을 저학년 문고랍니다.

더욱이 초등교과연계도서로 실제 교과서 주제와도 연결이 되다보니

짱짱한 스토리에 푸욱 빠지는 재미는 물론

학교 교과에 도움이 되는 도서이니

아이들도 엄마들도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만큼 인기인 도서들~

덕분에 도서관에 가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대출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실제 아예 시리즈 중 재밌어 하는 것들은 구입해서 책꽂이에 꽂아두고 수시로 본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보면서 마음을 울리고 생각을 하게 하는 도서

개인적으로는 저학년문고이지만, 어른동화로도 주위에 추천하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랍니다.

신간이 나올 때면,

마치 좋아하는 카드를 모으듯?!

좋아하는 인형을 모으듯?!

꼭 책꽂이에 꽂거나, 읽어야 하는...ㅋㅋ

덕분에 딸도 엄마도 이번 신간이 배송되자 마자 바로 읽기 돌입!

그림도 예쁘고, 스토리도 항상 따뜻한 편이라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꼭 읽어봤음 하는 그런 책~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를 읽기 전, 책의 QR코드를 찍거나

좋은책 어린이 홈페이지로 가서 엄마가 해야할 일이 있답니다.

바로 독서활동지를 출력하는 건데요~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그냥 휘리릭 읽는 것도 좋지만, 책을 읽기 전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해보면서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좋은책 어린이 도서들은 이렇게 전권에 대한 독서활동지를 내려받을 수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


토끼의 이름이 토토예요. 요건 예상했지요~?!ㅎㅎ

하얀색 귀여운 토끼 한마리가 통나무를 쌓고, 드디어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 이라는 간판을 걸며 공사를 완성하는 것부터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완성한 가게를 보며 토토는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마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앞두고 있거나 하게 되면 그 설렘과 긴장감이 느껴지듯~

우리의 토토도 마찬가지로 그런 콩닥거림이겠죠~

가게를 연 첫날, 드디어 첫 번째 손님이 등장합니다.

턱시도 차림을 한 고양이가 바로 그 첫 손님!

어떤 요리를 하고 싶냐며 물어보는 토토에게 그 고양이는 이야기 합니다.

"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요리를 하고 싶어요."

고양이에게 고마운 사람은 누구일까요?!

턱시도 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풀던 사람, 태현이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태현이는 용돈을 모아 참치캔을 사서 물과 함께 매일 턱시도 고양이에게 건네주는 착한 아이인데요.

태현이는 턱시도 고양이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러스트만 봐도 그 따뜻한 심성이 느껴질 만큼 그림도 스토리만큼 꼼꼼하게 보게 되는 동화입니다.

그런 태현이를 어느 날 따라간 턱시도 고양이는 태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태현이의 하얀 거짓말을 듣게 되어요.

태현이는 간식을 먹지 않고, 자신을 위해 용돈을 써왔다는 것~

그리고 그런 고마운 태현이가 곧 멀리 이사를 가게 된다는 사실까지...


턱시도 고양이의 고마운 사람인 태현이.

태현이의 따뜻한 마음과 그 고마움을 아는 착한 턱시도 고양이를 보며

문득 우리 주변에는 그런 고마운 존재가 있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혹은 내가 그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느껴질까 하는 생각까지...

첫 번째 손님을 보내고 나서, 두번째 손님을 만나게 되는 토토~

우연히 혁이란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아빠가 군인인데 본인의 생일 날 놀이동산을 갈거란 부푼 설렘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군인아저씨, 그러니까 혁이 아빠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게 되면서

두 번째 손님을 위한 요리를 하게 됩니다.

군으로의 복귀로 함께 하지 못하는 혁이 아빠 대신,

직접 케이크를 전달하고 혁이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다시금 보람을 느끼는 토토~독서활동지는 총 세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단계는 책을 읽기 전, 상상력 자극하기였고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는 독서를 하면서 혹은 하고 나서 진행하게 되는 활동지입니다.

step2는 책을 읽어 가며 풀어주는 독서활동지로

책을 읽으며, 빈칸을 채워가도 좋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본인이 기억하는 만큼 혹은 헤당 페이지가 적혀있으니 페이지로 돌아가 도움을 받으며 채워도 좋아요!

방법은 본인이 선택해서 독서활동지를 활용해 보시면 됩니다.

활동지는 책 속 주요 내용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에

학교 국어교과 등에서 핵심내용을 요약하거나 생각하게 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책을 이렇게 독서활동을 하게 하진 않지만,

좋은책 어린이 도서만큼은 독서활동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답니다.

세번째 단계는 언제나 딸이 제일 반기는 '생각퀴즈'입니다.

정해진 답도 없고, 책을 읽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글을 적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이번에는 '꿈을 소개해 보아요' 입니다.

토토는 먹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요리사가 꿈이었잖아요?!

그럼 나는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직접 그 모습을 그려보는 거죠~

딸은 아직은 몇 번씩 꿈이 바뀌고 있는데, 이 순간 만큼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본인의 모습을 그려도 보며 흐뭇해 하는..ㅎㅎㅎ


나를 돌아보고, 나를 상상해볼 수 있는 선물을 주는 도서~

혹은

나는 누군가의 고마운 사람이었나,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는 인성을 가졌나..

여러 가지를 되돌아 보게 하는 도서~

나의 꿈은 뭘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도서~

'토토의 쿡!쿡! 요리 교실'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쑥쑥 자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신간은 또 언제 나올지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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