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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7월
평점 :
어린이들 사이에 베스트 셀러로 꼽히는 이상한 과자가게 이야기.
전천당이 드디어 11권이 출간되었습니다.
학교 갈 때는 물론이고 예전 줌수업때도 늘 도서관에 가서 빌려오던 그 전천당.
딸이 처음 이상한 과가가게 이야기를 할 때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는데,
어느새 엄마도 아이의 질문에 답을 할 만큼 전천당에 푸욱 빠졌답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로 글밥이 많지만,
문장의 호흡이 길지 않은 편이라
그야말로 쭉쭉 글이 읽히고, 금세 다 읽어내는 놀라운 도서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인기이고,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ㅋㅋ
그렇게 여러번 읽으며 언제 11권이 나오는지 궁금해 하던 딸은
11권을 받자 마자 그 자리에서 단번에 휘리릭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전천당
처음 딸에게 책 제목을 들었을 때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요.
하늘이 내려 준 동전을 받는 가게란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책은
1권부터 착착 읽어가면,
나도 모르게 독서의 재미에도 빠질 수 있는 마법같은 책이랍니다.ㅎㅎ
딸이 금색 마네키네코 카드를 받아들고 환호까지 하더라구요.
홀로그램 카드인데 초판 한정으로 1매 랜덤 들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11권은 전천당과 화앙당의 최종결전이 그려지는 스토리가 담겨있어요.
전천당의 냉동고에 갇혀있던 요도미가 몰래 빠져나와 베니코를 괴롭힐 수작을 부리며
손님들에게 전천당 과장보다 더 강력한 과자를 선택하게 합니다.
사실 4권부터 화앙당의 요도미때문에 전천당 과자를 도둑맞기도 하고
화앙당의 악의로 인해 과자가 오염되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11권 완결편이 풀어낼 스토리는 더 흥민진진합니다.
지금까지 손님들을 건드렸다면,
이번에는 전천당의 마스코트인 금색 마네키네코들이 검은색 불행 벌레로 변하면서
전천당 전체가 흔들릴 위기에 빠지게 되니...더이상 두고 볼 수 가 없지요~
끈질긴 악연을 끊어낼 수 있는 날이 올까요?!
화앙당의 과자를 먹으면 더큰 효과와 힘이 생긴다고 하니
손님들은 그 달콤한 말에 흔들리게 되고 전천당 과자가 아닌 화앙당 과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화앙당과자는 그 효과나 힘이 너무 컸기에
손님들 스스로가 조절하는 것도 불가능 할 만큼 문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11권에서는 특히 이렇게 당황하거나 스스로의 힘을 조절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 결과에 대해 본인의 선택을 후회하고 남을 탓하기도 하는 모습들.
실제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있는 거 같아 어린이들 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런 손님들에게 베니코는 선택에 대한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이야기 해요.
선택한 결과에 대해 후회만 할것이 아니라 생각을 바꿔보면 운이 되어 올 수 있다는~
실제 삶에서도 여러번의 선택과 갈림길, 그리고 결과까지..
이야기 속 그 이상으로 펼쳐지는 게 우리내 삶같아요.
잘못 된 선택으로 당장의 결과가 실망스럽더라도 털어내고 다시 일어서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
우리를 좀 더 강하게 하고 생각을 변화하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전천당 각 책들에는 다양한 과자가 등장하는데요.
11권에서도 어김없이 다양한 과자가 등장합니다.
다이노소다
벌레퇴치 향수
쏙쏙 추잉 껌
서둘러 떡
휙휙 탄산수
찢어 오징어
과자이 이름에서도 뭔가 느낌이 오지 않나요?ㅎㅎ
마지막 부록으로 함께 하는 그림일기는 누구의 것일까요?!
스미마루의 그림일기랍니다.ㅎㅎㅎ
더 자세한 스토리와 최종 결전의 내용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딸은 벌써 2부가 새롭게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