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엄마표 영어 -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성장하는
이지영 (빨강머리앤)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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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엄마표 영어는

엄마표로의 영어홈스쿨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연령에 따라 엄마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듣고 알려주는 내용들이 가득해서

보는 동안 그래그래, 그렇지, 그렇구나를 반복했네요.


엄마표 영어.

아이에게 영어라는 언어를 익히게 해주는 것!

언제부턴가 그 취지가 사라지고

공부하는 시간이 되어버렸던 걸 반성...

책과 영상을 통해 자연스레 말하기와 쓰기까지 끌어내는

학습이 아닌 습득이란 말에 격하게 공감했네요.

딸과 어느 순간부터 리딩과 리스니만 하게 한 거 같아

살짝 반성도 하구요.




홈스쿨을 통해 아이의 자기주도학습이 잡힌 건

정말 너무 칭창해요.

그래서 계획표 아래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약간의 불평도 하면서 다 이뤄내죠.

거의 미루는 일은 없고.. 차근차근 해내는 딸인데...

그렇게 차근차근 영어를 하면 될 거란 막연함이 있었던 거 같아요.



영어홈스쿨링이 체계적인 건지 늘 의문의 연속..

매일 리더스, 그림책 등의 영어전집과

파닉스교재 등으로 영어를 한다고는 하는데...

영어공부가 되어버린 느낌?!

책이며 교재는 좋고 넘쳐나는 현실 속에 이끌어가는 방향이 맞는지 급격하게 자신감이 떨어지던 저...


특히 어느 순간 딸이

디즈니 푸우의 한 챕터를 외워버리더라구요.

그 때 딸에게 외워서 읽지말고..

진짜 글을 보고 읽어라고 다그쳤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외워서 읽기도 말하기 연습에 좋은 방법이란 글을 보며 반성하게 되었네요.ㅡㅜ



이 책은 아이의 연령에 따른 엄마표 영어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함께 써내려가고 있어요.

진작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저의 영어홈스쿨에 대한 고민도 덜했을 텐데 말이죠.

딸아이의 나이즈음 영어를 만약 첨 접한다면,

리더스와 더불어 챕터북도 읽어주기 시작하면 좋다고 해요.

챕터북은 스토리가 길 경우 챕터(장)로 나뉘는 책이란 점이 리더스랑 다르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딸과 독서록을 작성하면서 그에 따른 스티커나 도장찍기를 독서록에 해보기로 했어요.

마치 칭찬스티커를 모으듯..

아이에게 책을 읽었을 때 작은 선물이 나름의 작은 행복이 되리라 믿으면서 말이죠.

그리고 평소 동영상 찍는 걸 좋아하는 딸에게

엄마표다보니 아빠에게 혹은 좋아하는 외할머니나 이모에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나름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영상찍기를 하기로 했어요.

칭찬은 아이를 춤추게 하지요~ㅎㅎ



우리가 흔히 영어를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고민하는데요.

한글의 습득이

듣기가 먼저였듯~!

영어도 읽기보다는 듣기가 먼저여야 한대요.

그러니까 영어의 시작이 반드시 파닉스여야 한다는 게 아니란 거죠.

영국에서도 파닉스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시작한다는 이야길 듣고

파닉스부터 해야하나 싶어 요즘 파닉스 삼매경인데

팔랑귀가 되어버린 저를 보며..반성 또 반성입니다.


엄마도 영어를 공부하게 만드는 책~!

기적의 엄마표 영어를 위한 실천노트까지 있어서

더욱 엄마표 영어에 의지불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처럼

엄마표영어를 위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새롭게 알게 된

혹은 잊어버렸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해서...

아이와 즐거운 영어습득의 시간들을 만들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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