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수학S 개념 start 초등수학 2-1 (2021년용) - 교과서 중심 개념서 큐브수학S (2021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운좋게 동아출판에서 나오는 초등 수학 문제집 체험단에 당첨되었다.


집에 있는 꼬맹이가 국어는 아직도 부족하지만,


다행히 수학은 곧잘 계산을 해서, 그래도 잘하는거 계속 보강해주는 심정이었달까.




그냥 보통의 문제집과 매칭북 이라는 문제집으로 나뉘어 있다.




이렇게 진도표가 나와있다.


자세히 보면 진도표에 [매] 라고 적힌 부분이 있는데, 

문제집이 일반 개념 교육부분과, 매칭북이라고해서 개념 학습을 위해 문제만 담겨있는


말 그대로 '문제집'이 따로 있다.


즉 큐브수학S는 기초개념을 학습하는 파트와,


학습한 기개념을 다져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훈련하는 매칭북 파트로 나뉘어 있다고 보면 될 듯 싶다.



다행히 어느정도 한글을 익힌터라 혼자서도 설명을 보며 진도를 나가고는 있다.


물론 제대로 개념부분을 읽고 학습하기보다는,

대충 숫자만 보고 +, - 을 하는듯도 하지만...



암튼 아이가 재밌어 하면서 기꺼이 하고 있다.


보름정도를 했지만 아직까지 딱히 싫어하는 기색없이 군말없이 순순히 풀고 있다.




다만...
 


이런 문제들로 인해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는 있다.


1.

저놈의 ㅁ 표시 문제가 너무 많다. x 라는 개념을 쓰지 못해서 이겠지만,


설명과 문제가 상당히 애매하다.



설명하려는 어른 조차도 '이게 맞나?' 하면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들어 준다.



과거와 지금의 수학 문제 개념이 달라서 이겠지만(일단 수학이 아니라 산수였으니까...)

ㅁ 가 들어간 문제를 만들어 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위의 잠자리 문제도 

20- ㅁ = 7

이런식으로 아이가 문제식을 적어내게 하는것도 있다.



왜 ㅁ를 써야 하는지, 그걸 왜 풀지 않고 ㅁ 만 넣어야 하는지 설명하는 어른 조차도 당혹스럽다.



문제가 어거지 같이 보이는 만큼, 설명도 어거지 같아질 수 밖에 없어서


수학논리가 아니라, 

언어논리가 더 필요해진다.



이게 실제 학교에서 나오고 있는

2학년 수학이라면 도대체 현재의 교육은 과정과 학습이라는걸 갖춘건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2.

문제집 자체의 문제인데


위의 화살표를 표시한 곳이 답을 고르는 곳이다.


저 애매하게 표시된 

(13+7=ㅁ , 13-ㅁ=7)

가로 안에 두개 중 하나에 ㅇ 표시를 하라는 것이다.



......... 좀.... 두 보기 간격을 띄우고, 글자 폰트나 색을 바꿔서라도 눈에 띄게 해주면 안될까.


채점하는 나 조차도 여기에 표시하는 거였나 싶을 정도니...





뭐 이렇게 아이가 풀면서 일으킨 어려움을 중심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결국 부모가 옆에서 함께 설명해줘야 하는것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상당부분은 아이에게 자유롭게 맡겨도 진행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의 난이오도 쉬운 편이고, 익힘파트와,

매칭북을 통한 단련, 학습 부분도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완전히 '자기것'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큐브수학S 문제집은 어디까지나 교재의 보조 도구


혹은 동아출판의 '큐브수학 기본, 심화 단계나' '백점 시리즈' 를 통해서 완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좋을 듯 싶다.




어쨌든, 기초로서 선행 학습

혹은 학교 수업의 복습을 위한 문제집으로서는 적절해보인다.



개인적으로 좀 더 반복적인 문제 풀이가 필요 있어 보여서

따로 한글로 문제를 (특히 어려워 하는 부분에 관한)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내주고 있긴 한데,

큐브수학이 기본과 심화 단계가 있으니 만큼 다른 단계를 또 풀어봄으로써 학습의 깊이를 키우는게 좋을 듯 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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