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마음수업 - 명화를 통한 인간 심리의 이해와 탐구
임성윤 지음 / 학지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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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잘 감상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미술관 마음수업>을 읽으며 조금 다른 시선으로 그림과 조각을 바라보게 됐다. 예술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진 ‘미적 인간(Homo Aestheticus)’의 본능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마음이 움직이고, 그 안에서 나를 이해하는 것. 어쩌면 예술을 감상한다는 건 결국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 아닐까. 특히 아름다움과 조화가 우리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평온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반대로 라오콘처럼 고통과 비극을 담아낸 작품을 마주할 때는 인간의 연약함과 두려움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아름다운 것만이 마음을 위로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며 미술관은 단순히 유명한 작품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잠시 멈춰 내 마음을 바라보는 공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예술이 우리를 위로하는 이유는 작품 속에서 세상을 보는 동시에 나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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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멈추지 못할까 - 애착으로 읽는 중독의 심리학
주세진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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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우리가 반복하는 행동의 뿌리에 애착과 연결의 욕구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술, 음식, 스마트폰, 게임처럼 겉으로는 전혀 달라 보이는 행동들도 어쩌면 불안이나 외로움,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잠시 덮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의 관계와 감정 조절 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에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 나 역시 어릴 때를 떠올려보면 마음이 꽤 불안정했던 것 같다. 그때는 그저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 시절의 경험들이 지금의 나에게도 여러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는 왜 이것을 멈추지 못할까?’보다 ‘내가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나는 무엇이 필요해서 이 행동을 반복하고 있을까?’ 를 먼저 스스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은 무언가를 단번에 끊어내는 일이 아니라, 외면했던 감정을 다시 만나고 잃어버린 나 자신과 연결되는 과정이라는 말도 좋았다. 결국 나를 바꾸는 일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나를 조금 더 잘 돌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릴 적의 나를, 주변을 탓하기보다 그때 충분히 돌봄 받지 못했던 마음을 이제는 내가 알아주고 싶다. 조금 늦더라도, 내가 나에게 안전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 어쩌면 회복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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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라이프 - 일상을 짓는 태도에 관하여
전보성 지음 / 푸른숲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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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나와 타인을 연결하고, 때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까지 보여주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일상은 날마다 반복되는 삶”이라는 문장이었다. 우리는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을 훨씬 더 많이 살아간다. 학교에 가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같은 옷을 꺼내 입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서 매일 입는 옷에는 ‘나를 특별하게 보이게 하는 것’보다 내가 나답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하지 않아도 좋고, 튀지 않아도 좋고, 반복되는 날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옷. 책에서 말하는 ‘스테디 라이프’라는 삶의 방식도 참 좋았다. 축적의 힘을 믿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마음을 다듬으며 평범한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삶. 결국 좋은 옷이란 특별한 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평범한 날들을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책을 덮고 나니 옷장만이 아니라 내가 매일 반복하고 있는 삶의 방식까지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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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인생 설계의 기술 - 숨은 룰을 읽고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경제학
대릴 페어웨더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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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룰을 읽고 원하는 것을 얻는 행동경제학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게임의 규칙을 바꾸려면 그 게임에서 먼저 이겨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종종 불공정한 환경을 탓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미 승리한 사람이 규칙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저자는 억지로 세상을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더 유리하게 승부할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 역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하나의 목표만 붙잡고 버티는 것을 미덕이라고 배워왔지만, 때로는 포기보다 방향을 바꾸는 용기가 더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실패해서 목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더 잘할 수 있는 곳에서 나의 가능성을 펼치는 것. 그것 역시 충분히 성공적인 인생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목표를 바꾸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는 내용은 정말 인상깊었는데, 어떤 길을 끝까지 가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값진 성과라는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인생을 확률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관계를 맺을 때, 소비와 저축을 결정할 때도 감정만이 아니라 확률과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특히 파트너와는 현재와 미래의 목표가 일치하는지 충분히 확인해야 하며, 자녀 계획이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라는 조언은 이상론이 아닌 현실적인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막연한 응원 대신 어떤 게임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확률에 베팅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노력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노력의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데이터와 경제학의 시선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읽고 나니 나 역시 지금의 목표들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뛰고 있는 '게임'이 나에게 맞는 게임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인생은 무조건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지지 않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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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
권혜경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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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 📝 우리는 흔히 감정을 참는 것이 감정조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권혜경의 <감정조절>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다루는 힘이 진정한 감정조절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었다. 화가 나고,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에도 모두 이유가 있으며, 그 감정을 외면하기보다 들여다볼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평소 불안과 걱정이 많고 감정에 쉽게 휘둘린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감정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감정은 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나의 일부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감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꿀 수 있다. 마음이 자주 흔들리거나 인간관계에서 감정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은 자신을 조금 더 다정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다. 무엇보다 많이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은 '내면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의 감정은 현재의 사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충분히 이해 받지 못하고 위로 받지 못했던 마음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기 때문에 더 크게 반응하기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그 아이를 억누르거나 혼내는 일이 아니라,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과정이라는 말이 깊은 위로가 되었다. 우리는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속에는 아직도 상처받기 쉬운 어린아이가 살아간다. 그 아이를 외면할수록 감정은 더 큰 목소리로 신호를 보내지만, 따뜻하게 바라봐 줄수록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는다. 이 책은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넘어 내 안의 어린 나를 이해하고 보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 마음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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