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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4 - 태양계에서 길을 잃다 ㅣ 신기한 스쿨버스 4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옮김 / 비룡소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동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던 스쿨버스를 이제는 사줄 때가 된 것 같아서 구입했다. 그전에 스쿨버스키즈를 사주었는데 이 책은 그것보다 훨씬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이제 일곱 살이 되기 때문에 드문드문 어려운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성을 들여 설명하고 읽어주니 거의 이해를 하는 것 같았다. 태양계 행성에 대해서 평소에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아이의 다른 과학동화에서도 태양계 책을 많이 보긴 했지만 중력이 당기는 것을 직접 몸무게로 비교한다든지, 직접 행성을 우리가 풍선같은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힌트를 준다거나 행성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았다.
항상 새롭게 재미있는 옷을 입고 나오는 프리즐 선생님이 우주를 여행하다 그만 스쿨버스와 연결되어 있는 끈이 끊어져 길을 잃게 되고 친구들끼리만 우주여행을 하게 되었다. 아이는 이 부분에서 선생님은 우주에서 길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데.... 하며 묻길래 먼저처럼 몸이 모두 흩어져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고 하니 그럼 목성의 고리가 먼지나 얼음덩어리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렇게 된단 말이야 하며 걱정을 했다. 사실 이것도 프리즐 선생님이 계획한 수업의 하나였음이 곧 밝혀지게 된다.
동화가 끝나는 무렵에서는 항상 그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여행한 것을 정리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것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시리즈 중 다음에는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는 프리즐 선생님이 마지막에 입고 나오는 옷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바로 아이가 찾은 책의 또다른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