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든 어른이든 요즘 같이 각박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세상에 집채만하게 만두피를 만들고, 만두소를 만들어 몇날 며칠을 졸린 눈 비벼가며 만두를 만드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할머니를 도와주는 동물들... 참 정겨운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는 만두를 참 좋아하는데 그렇게 만두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직접 이렇게 큰 만두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꼭 한번 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만드는 만두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나눔이 어떤 것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 창작동화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우리의 옛날 정서를 느낄 수 있고, 우리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책은 많이 읽어서 더욱 좋은 우리 작가들이 우리 이야기를 쓸 수 있는 힘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