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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야, 어디 가니?
캐롤 리드 존스 지음, 강계식 옮김 / 효리원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 함께 가끔 서점을 가는데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고른 책이다. 처음에는 엄마인 내가 오히려 책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아이는 이 책을 아주 좋아했다. 몇 번 읽고 보니 이 책의 매력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이보다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 책은 미국에서 자연생태를 가르치는 책으로도 쓰였다고 하는데 연어의 주기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었다. 연어가 알을 낳고 알이 자라 바다로 갔다 회귀본능에 의해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부모 연어가 했던 것처럼 알을 낳고 죽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아이는 연어가 너무 불쌍해 하고 말한다.
책을 읽어줄 때 빠지지 않고 보는 책 중의 하나로 물고기나 바다에 관심을 갖는 유치부나 초등 저학년 아이한테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