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나들이를 가자 과학 그림동화 10
페니 데일 그림, 사이먼 프레이저 글, 장석봉 옮김, 석순자 감수 / 비룡소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 어른이 봐도 항상 배우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아들과 함께 보면서 전 세계적으로 버섯의 종류가 만여 종이 넘고 우리 나라에만도 천오백여 종이 넘는 버섯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독버섯이 왜 생기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굉장히 관심을 가졌는데 그것에 대해 알기에는 책이 역부족이었다. 좀더 과학적인 상식을 가르쳐주는 책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장마가 그치고 땅이 축축해지면 수풀이나 나무 둥치, 나무 밑 그늘진 곳에서 버섯이 자란다는 사실을 아이가 한 것만해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 나라에서 나는 버섯을 그림과 함께 뒤편에 부록처럼 넣어놓아서 좀더 좋았다. 물론 그 버섯들의 이름만 적어 둔 것은 아쉬운 점이었어요. 사물에 대하여 안다는 것이 꼭 그 이름만 안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버섯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아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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