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역시나 재미있었다. 아주 튼튼한 엄마가 정말 열심히 빨래를 해 집안에 다 널 수가 없어 숲속까지 줄을 쳐 빨래를 널어 놓는다. 온 숲속에 널어놓은 빨래 그림은 이 책의 압권이다. 그런데 이것을 본 도깨비가 하늘에서 보고 내려온다. 그런데 엄마는 이 도깨비도 무서워하지 않고 깨끗하게 빨아 말려준다. 빨아버린 도깨비에 눈, 코가 사라져버려 아이들이 예쁜 도깨비의 모습으로 그려준다. 아주 건강하고 밝은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될 것 같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