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빅토리아 파시니 글 그림, 김소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다른가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 여섯 살인 아이가 '엄마, 이 색깔은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색이지', '엄마, 이건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이지?'하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선정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처음 장을 보더라도 누가 더 좋을까?하고 질문을 하는데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또 책에서는 남자가 가끔 여자애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상황설정으로 이야기하고, 여자가 남자애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는 것을 또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의 차이에 대한 설명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넘어갈수록 남성과 여성의 사랑과 성에 대해서도 표현이 되어 있어 너무 솔직한 표현이 오히려 조금 거북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한 때 읽는 것보다 고정관념이 그다지 많지 않은 유치 어린이들이 읽는 것이 더 좋을듯 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의 아이들이 남자이기에 차별받고, 여자이기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두 성이 함께 공존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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