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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반 고흐
박현철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평소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어떻게 그림을 접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그림에 대한 책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그림책이 있지만 어린 아이에게 접근시키기에는 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서점에서 아이 책을 고르다 접하게 된 '베이비 반 고흐' 가 반가웠습니다. 베이비라는 제목이 붙어있지만 책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페이지에는 반 고흐의 작품이 실려있고 그 옆 페이지에는 그 작품을 반 고흐가 그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어떤 계기로 그리게 되었는지 간단하게 이야기하듯 적어놨습니다.
모네와 르누와르 작품도 이렇게 책으로 만들었지만 반 고흐의 작품이 색채가 강하고 추상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는 반 고흐가 가장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책 내용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구요. 그림을 그냥 보아넘기는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나타난 것을 이야기해 보고, 느낌도 같이 대화하면서 한장한장 넘겨보면 참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