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모르겠고 재미있게는 삽니다
김분주 지음 / 그로우웨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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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유쾌하게 살 수 있을까 ? 싶을정도로 읽는 내내 웃음이 터지는 포인트가 많았던

그저 저는 (( 서평은 모르겠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라고 얘기하고 싶은 책이었다

저자는 거의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또래로 학생때부터 겪었던 재미있는 순간들을

하나라도 놓치지않겠다고 이를 꽉 물고 아슬아슬하게 이제 나이들어 잊어버릴법한 기억들을

부들부들거리며 잡아 매순간을 기록해놓은것만 같았다

그리고 저자 특유의 그림체가 보는 재미를 더했고

엄청 평범할 수 있는 일상도 그 속에 재미를 놓치지않고 유쾌하게 붙잡아서

종이위에 얹어놓은게 정말 더할나위 없는 유쾌한 재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빠의 칠순이었는데

현금으로 부채를 만들어드렸더니

앞니를 훤히 드러내며 부채춤을 추셨다는 일상, 가족부터도 유쾌한 분들이구나 싶었고

거기에 너무나 적합한 웃긴 그림체를 보고 커피숍에서 읽으며 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다

글쎄, 이 책에서 배운 교훈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찾아내는 유쾌함이었다

우리는 어쩌면 그냥 아무일도 아닌 평범한 일상인데 뭐 하고 지나가는 일들이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너무나 재미있고 따듯한 일이 될수있다는 점

김분주씨는 알았을까 ? 내가 이렇게 웃으며 분주님의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이라는거? ㅋㅋ

다음에 책을 출판하신다면 또 읽어봐야겠다 ! 웃음이 필요하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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