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길어지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그에 따라 집에서 할수있는것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집에서 관리하기위해 홈트를 시작했고, 재택근무를 하는사람들을 위해 홈웨어 판매가 급증했으며
집에서 카페처럼 홈카페를 만들고 와인을 즐기는 홈빠를 만드는 거의 모든 집에서의 활동을 위한 취미생활들에 대한것들의
수요가 급증했다.
그리고 또 집에서 무료하고 어두운 색채에 잠식되지않게 푸릇한 식물을 키우는 식테크도 한참 유행했으며
불멍이라는 단어가 캠핑족들에게 쓰였다면 이제 식멍이라는 단어가 식집사들에게는 낯설지않다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식물들을 보면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다고해서 그런지 식물들을키우는사람들이 많아졌고
나도 그 중에 한명으로, 어느새 집안 곳곳에 있는식물들을 보면서 차한잔마시는 시간이 요즘 더 없이 행복하기도했다
그러다 문득 식물의 은밀한 감정이라는 이 책을 들여다보게되었다
글쎄, 내가 내 감정을 가지고 식물을 봤던적은있지만, 적어도 식물에게 물론 생명력이라는건 강하게 있지만
감정이라고 ?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읽어보게되었다
확실한건 이 책은 흔하게 있는 식물 인테리어책, 식물로 인해 내가 얼마나위로받는지를 이야기하는 에세이류가 아니었다
생명의 신비는 정말 놀랍다
이 책을 보며 그걸 다시한번 느꼈고, 조금더 살아있는 생명으로 식물을 인식하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생명은 생존이라는 첫번째 숙제를 안고 살아간다
식물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중 식물의 텔레파시 위험에 대한 지각이라는 편이 있다
호박이 가장 무서워하는 벌레는 무당벌레라고 한다 무당벌레는 잎사귀에 앉아 식사를 하기시작하나, 호박은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잎사귀에 독을 품는방식으로 방어한다. 그러나 무당벌레는 그 모든 계산을하고 자신이 먹으려는 잎을 주변의 잎과 고립시킨다고한다. 미리 잘라두고 먹는 방식으로 , 무당벌레는 6km떨어진곳에서 식사를 한다 . 그 이유는 위험을 포착한 호박이 모든잎에 예방용독을 품고 화학메세지가 도달할 거리가 6km이하이기때문에 무당벌레는 그 이상에서 식사를 한다고한다. 이렇게 치밀한 공방을 벌이는 이 두 생명체의 이야기를 보며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기도하고 이 책은 더없이 치밀하고 계산적이고 완벽한 식물의 생태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식물은 전체 생물의 99퍼센트 이사을 차지하고 먹이사슬의 밑에서 생태계를 떠받치고있다
우리 인간은 생태계의 주인인양 하고 있지만, 우리가 식물에게 의존하는건 산소, 식량, 의약만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이 처럼 생생한 생태계를 이루고있는 식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조금 더 자연의 커다람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