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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잘못이 없다 - 불편한 감정으로부터 내 마음을 지키는 심리 기술
류페이쉬안 지음, 강초아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옳고 그런 감정이 없듯이 감정에 좋고 나쁨이란 없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감정과 생각을 많이 혼동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 나 이런말을 들으니 슬펐어 가 아니라 나 이런말을 들으니 내가 무시당한다고 생가했어 라는 말의 미묘한 차이를
이제야 구분할수있게 되었다
나는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당신과의 대화에서 오는 필터한번을 거친 생각을 이야기하곤했다
그래서 상대방은 항상 나에게 내 마음을 모르겠다고했는데
나는 그때마다 나 이미 내 마음을 계속 얘기했잖아 라고 했고
이런 지루한 반복이 계속되면서 어느 한쪽이 포기하고 체념하게 되는 그 과정을 겪고있었다
아마 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생각과 감정을 분리하는데 익숙하지못하다
그리고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옳은건지 틀린건지 제3자에게 확인받고자한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제가 틀린건가요 ? 제가 이런감정을 가지는게 잘못된건가요 ? 라는 질문이쏟아져 나온다
커뮤니티에 이런글들을 볼때마다 자기감정을 왜 남한테 물어보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 이런 맥락에서 시작하지않았나 싶다
내 감정을 스스로 의심하게 되는 과정들속에는 부분 생각이 개입해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감정을 온전히 느끼라는 이야기와
불안한감정들을 어떻게 마주해야하는지의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 감정들과 함께 타인과 잘 지낼수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나는 이 책 1장을 가장 깊게 읽었으면 한다
우리가 느끼는 온전한 이 감정을 생각으로 덮지말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챙겨보는 시간을 갖기바란다
그 시간을 보내고나면 2장, 3장에서 주는 솔루션이 조금 가볍게 받아들여질수있을거라 생각한다
부정적일지라도 그게 내가 느낀 감정이라면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어야 다음 회복하는 과정으로 move on 할수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