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벼운 책이 읽고싶었다
책도 아닌것같은것이 읽고싶었다
책을 읽다보면 머릿속에 내용이 하나도 정리되지않고 뒤죽박죽되는 시기가 오는것같다.
나는 그걸 책태기라고 하는데 , 이번에도 역시 거의 2달만에 찾아와서 한달째 2+1행사처럼 책에 손을 떼고있었다
다른일이 바쁘다는것은 핑계인데 뭔가 정리되지않은 마음이 매일 책을 읽고싶은 여유를 없게 만들었다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않아도 되는 화면만 보고있으면 내 머릿속에 알아서 넣어주는
티비만 보고있었다
이런 시기에 중요한건 마음챙김이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 역시 자리잡고 앉아서 하고싶지않았다
어제밤, 침대맡에서 작은등불하나켜놓고 이 책을 펼쳤는데
깊은생각없이 훑어보면서 읽어보게되었다
그리고 몇가지의 좋은챙김들이 어제 그 순간 내 마음속에 맺혔다
아마, 이 많은 365가지의 글중에서 현재 내 상황에 접목할수있는 이야기들을 기록하게될것이다.
여러분은 몇번이나 누군가를 용서해야 할까요 ?
항상 ' 한번 더 ' 하면됩니다
어떤것에 화가 나고 견딜 수 없을 지라도,
우리는 그것에서 무언가를 배울수 있습니다
다 읽지않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책, 이런책은 책장에 꽂아두고 지나가다 슥슥 펼쳐보면 또 그 순간의 보물이 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