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가 전하는 이중언어 교육 이야기 - 싱가포르의 위대한 도전
리콴유 지음, 송바우나 옮김 / 행복에너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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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면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리콴유의

언어에 대한 철학과 싱가포르의 몰랐던 역사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보기전까지 싱가포르의 언어가 이중언어라는 사실만 알았지, 총 4가지의 언어를 다룰줄은 상상도 하지못했다

물론 모든 국민이 4개언어를 다 하는건 아니고, 기본이 영어

그리고 중국어,말레이어,타밀어 이렇게 3가지 중 본인의 뿌리와 맞는 언어를 선택해서 배운다고 한다

우리의 모어는 한글 하나이기때문에 우리는 모두 선택의 여지없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유치원을 간다

물론, 요즘은 언어의조기학습에 대한 열풍이 불고있기때문에 아이들의 제 2외국어 학습을 위해 영어유치원에

어마어마한 수업료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제 2의 언어라는 의미의 학습이지, 이중언어처럼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배워야하는 언어임을 고지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는 리콴유의 유년시절부터 정치계에 입문하기까지의 모든 싱가포르의 밤이 다 수록되어있다

싱가포르가 일제의 침략을 받았을때 , 그 어두웠던 밤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있고, 그로인해 일제지배하에 있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배울 수밖에 없었던 일본어도 이야기하고있다.

보통 싱가포르하면 우리는 영어와 중국어를 배운다고 알고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 민족에 언어라는 여러갈레가 있기때문에 요즘 싱가포르 젊은층에서는 언어를 익히는데 주력할수밖에 없는

환경이겠구나 싶었다. 기업에서는 당연히 영어, 중국어, 타밀어, 말레이어 모두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전환기에 분명 각각의 뿌리에 따라 우리언어를 공용어로 지지해줘 라는 말이 많이 있을테고, 그걸 하나로 통합하는과정이

쉽지않았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며 언어학습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한 나라를 하나의 뿌리로 통합하는데 들인 땀방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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