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거리고 소중한 것들 -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낸 여성의 자전 에세이
게일 캘드웰 지음, 이윤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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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해 특별히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여자로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것들이 많았지만 , 그냥 얼마전 온 태풍에 대비하는 마음정도 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게일 캘드웰이라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최신작이자, 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작가, 출간즉시 아마존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길래 너무 흥미로운 마음에 셀렉해서 보게되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무례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낸 여성의 자선 에세이였다

1951년에 태어난 작가가 살던 그 당시의 세상도 여자로 살기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곳이었고

페미니즘 문제는 한 나라에 국한되지않은 사회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로 작가주위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단연 공감이 되었던 것은 여자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생존 노하우 랄까 생존가이드에 관한 이야기였다

일부러 모르는척 하기, 어두운 밤길 빨리지나가기, 소리지르기, 회유하기

도망치기, 전화하는척 하면서 지나가기, 혼자사는여자들은 심지어 현관에 남자신발두기 같은

어떻게 보면 익숙해진 일이지만 당연시되어서는 안되는 일인데

스스로 지키기위해서 당연히 습득하게 된 일들이다

작가가 겪었던 아픔과 치유에 관한 기억들을 담고 있는데 사실 모든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않는다

작가의 경험이 틀렸다는이야기는 아니지만, 한가지의 주제로 인생을 풀어내다보니 조금 과하게 설정된 부분이 있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이고 소중한 젊은날을 보낸 작가의 인생과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여자로의 권리 존엄에 관한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다

남편이 생겼다고 당신의 삶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거야

하지만 집이 생기면 삶이 확실히 변해

누구에게도 의지하지않는 독립적인 삶, 누군가의 와이프가 아닌 오롯히 본인의 인생을 살고있는 이야기가 궁굼하다면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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