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없는 세상에서 리더로 살아가기
임창현 지음 / 파지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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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이제 막 리더가 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리더가 된 시점에서, 생각 이상의 가이드를 받는 느낌이 들거고,

내가 만나왔던 팀장님들과 타팀 팀장님들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책으로 남을 것 같다.


사람은 결국, 새로운 과제에 있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을 해야 과제를 완성시킬 수 있게 되어있다. 그 과정에 있어 두려움은 극복해야 하고, 도전과 변화는 받아들여야한다.


책소개에서도 나와있듯, 리더 포비아를 극복하고 리더십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불안한 환경에서도 희망과 성장을 이끄는 여정을 찾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파지트 서포터즈로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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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송수진 지음 / e비즈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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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책과는 달리 최근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 많이 읽고 연구한 후 집필된 책인 거 같았어요. 요즘 친구들의 마음이 어떤지 한껏 반영이 되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던 책이였습니다.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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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황별이.최윤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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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멜로라는 장르는 식상해졌고,
범죄, 추리, 스릴러등이 재밌어지기 시작했을무렵,
관련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그들의 심리가 궁금해질 때가 있었다.

단순히 쾌락만을 위해 하는 거 같진 않은데,
또 그렇다고 단순히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났다고도 볼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참 궁금했었고, 그렇게 박지선 교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자주 나오셨지만, 왜 난 표창원 교수님만 기억하는 것인가

작년에 한참 알쓸범잡 보면서,
저렇게 어려워보이고 무표정인 사람이
세상 사랑꾼에 귀여우실 수도 있구나 라는 느낌도 받았었는데, 역시나 본캐로서의 모습은 세상 날카로웠다.

지선씨네마인드
지선씨네 마인드
지선 씨네마인드

띄어쓰기 한 끗 차이로, 다르게 읽힐 수 있는 책 제목.
말 그대로, ‘영화’ 이야기고,
다양한 영화를 주제로, 그 속의 주인공들인 범죄자들의 심리와 교수님 관점에서의 해석을 해주는 책이다.

그 첫 시작은, 2008년 2월에 개봉한 “추격자”

나에게 추격자라는 영화는,
막 20살이 된 후, 당시 남자친구와 극장에서 본 첫 영화이자, 자리가 없어 맨 앞자리에서 스크린 보느라 목이 빠질뻔한, 그리고 너무나도 무서워 한동안 조그마한 동네 슈퍼는 근처도 못가게 만든 영화였다.
기억력이 똥망인데, 진짜 저 기억은 또렷히 남

그리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슈퍼마켓 사장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고 암적인 존재로 남아있던 영환데, 책을 보고 처음으로 슈퍼마켓 주인의 입장에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고,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그저 평범한 자주보는 동네 청년이였을테니...

그리고 최근에 붉어진 택시기사 살해범의 연쇄살인 이슈가 더해져 사이코패스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책속에서 나오는 영화들은 총 14편이다.

각 영화별 보여주는 또다른 시선.

같은 장면을 보면서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를 이렇게 또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였다.

모든 영화를 다 본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봤던 영화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영화를 보고 교수님의 시선과 나의 관점이 다른 부분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물론, 각 영화를 봤던 지난날의 나와
지금의 나의 생각이 얼마나 다를지도 궁금해졌다.

사실 이 책을 받고,
TV 프로그램을 먼저 보고 책을 볼까 고민을 했는데,
이 책에 집중을 하며 읽은 후,
영화를 보고,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보는게
각 시선들을 온전히 이해를 할 수 있을 거 같았고,
하나씩 그 도장깨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좋은 기회에 이 책을 알게해주고,
읽을 기회를 주신 위즈덤 하우스 담당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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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예쁨 여행 - 무조건 지금 떠나는 개인 취향 여행 Rainbow Series
김수진.김애진.정은주 지음 / 여가로운삶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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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 더운 올 해 여름,

더 늘어난 출퇴근 거리로 정신을 놓고 있을 무렵,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 일대는 물바다였고

내가 사는 인천과 회사가 있는 강남은 피해가 참으로도 컸다.

이렇게 될지 모르던 7월 말,

여느 여행 에세이 책들과는 다른 강렬한 표지와,

'예쁨 여행'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신청했던 책인데...

결과적으로는 올 해,

내 여름 휴가를 책임져준 아주 고맙고도 예쁜 책이다


20대 후반, 출장을 자주 다니며 갖게된 혼자만의 시간.

버킷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늘 꿈꾸던 혼자 여행하기를 시작으로, 소소하게 이리저리 참 잘도 돌아다녔지만 쫄보에 뚜벅이인 나에게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곳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이 가보지 못한 곳이 참 많았다.

the RED

more RED

another RED

이 세가지 버전의 빨간색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아무리 뚜벅이여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예쁘고 가볍게 지금 떠나요."


고성, 아야진 해변

여행이라는 단어만큼 또 설레이는 무지개라는 단어

그런데 그 무지개를 1년 365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니

그리고 추가로 안내해주는 카페와 소품샵까지..


얼마전에 굉장히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물론 너무나도 오랜만의 여행이였고, 일정도 2박 3일로 매우 짧았기에 가보고 싶던 기장을 가보진 못했지만, 요근래 기장이 우리가 흔히 알던 멸치가 유명하던 어촌 마을에서 많은 볼거리와 힙한 갬성이 한가득인 곳으로 그리고 맛집이 넘쳐나는 동네라는 걸 알게 되었고, 올 가을에 어게인 제주를 하려다 다시 부산 여행을 가기 위해 서치를 하기 시작했다.

커피, 바다, 맑은 공기 한가득, 나무가 가득한 곳이면 어디든 좋은 거 같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멈춰서 한참을 쳐다보는 페이지들이 나오는데...

대부분은작가님들이 찍은 사진들이 너무 좋아서 멍하니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위치들의 간단한 설명과 주소, 연락처들과 함께

작가님의 짧은 인상을 기재해둔 부분이

여긴 꼭 가봐야될 거 같은 나도 모르는 부글거림을 이끌어 준다고 해야할까....

삼척...

울진 여행 때 우럭, 성게 미역국 먹으러 가는 거 말곤

가본 적 없는 거 같은데...

부산 말고 삼척을 가야하나


중간에, 울진 해안스카일레일도 나오는데,

사실 여기는 스카일 레일이 설치되기 훨 이전부터 매번 울진을 가면 가는 곳이지만..

없었을 때가 훨 이뻤다.

세트장 위에서 하트해변을 바라보는 그게 얼마나 좋았는지..

개인적으로는 레일 생기기 이전의 바다가 더 좋았기에 아쉬운 부분...

세 분의 작가님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에필로그 부분에 각 작가님들의 픽이 나온다.


수진의 세포

나의 세포를 움직이는 그 무엇이 있는 곳이 예쁘다.

- 김수진 작가님



거울 볼 때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내 모습이 잘 스며드는 그곳이 예쁘다.

그곳에 잘 어울리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 나도 그 장소도 더없이 예쁘다.

그리고 내 모습이 더없이 밉고 싫고 예쁘지 않을 때,

이곳으로 간다.

- 김애진 작가님

사실 이 책을 내가 잘 읽고..

어떻게 잘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후 서평단에 신청을 하고

같은 문장도 몇 번이고 반복하며 읽고 또 읽은 후 서평을 쓰며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 경험과 생각을 녹이며 쓰는데, 이 책을 선택하기까지에는 김애진 작가님의 문장이 제일 나같았고 와닿았었다.



혼자 여행 다닐 때 흔한 셀카조차도 없는 나지만,

장난으로 알콜성 치매 아니냐며 말할만큼 임팩트 없고 흔한 기억들은 잘도 잊지만, 이상하리만큼 내가 있었던 그 순간의 기억과, 지나가며 건물 창가에 비치는 내 모습, 그리고 그 순간에 봤던 거울 속의 내 모습은 잘 기억을 한다.

예쁜 얼굴은 결코 아니지만,

그 순간의 내 모습은, 그 장소들과 어울어져 참 예쁘다.



첫눈에 반하기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곳이 예쁘다.

순간의 화려함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설렘이 두고두고 떠오르는,

보고 또 봐도 자꾸 돌아보게 되는 곳이 예쁘다.

- 정은주 작가님

곱씹고 또 곱씹어봐도

하나하나가 다 예쁜말...

그래서 내가 짧다면 짧았던 6개월의 제주도 시절이.

지겹다가도 또 아쉬워 추억 팔이를 하면서도

늘 또 가고 싶어 열심히 내장소 북마크에 추가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여행'이라는 건 그 단어 자체로도 많은 설레임을 주는 기분 좋은 말이지만, 혼자여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여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도 참 즐겁고 늘 행복한 거 같다.

예쁘다... 라는 말이

나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낯간지러운 말이라고만 생각을 했다.

모든 순간에도 쓸 수 있는 예쁜 단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였다.

이 장마가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밀린 포스팅을 끝낸 후,

작가님들이 소개해준 곳으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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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 어느 프리랜서 번역가의 일상 회복 여행 일기
정재이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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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은, 2019년 7월 여름휴가...
마지막 비행기는, 2020년 1월 중국 출장.....

그 이후로는 사실상 일상 생활에서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누를 일이 아예 없다. 아, 급속으로 충전할 때 빼고 :)

'코로나'라는 말도 안되는 이상한 바이러스가 발병되고 전세계로 퍼진 후, 내 일상에도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고, 우리 모두에게 일상 생활의 자유로움을 앗아갔다.

다달이 출장을 가고 2-3달에 한번씩 해외 여행을 가던 나에게도 답답했는데,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이렇게까지 장기화가 될 줄 몰랐던 시점에,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여러 규제들이 풀리고
콘서트, 해외여행의 자유가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이고
나도 너무나도 즐기고 싶었지만, 쫄보인지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다시 재유행이 돌아오고, 늘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다니는 개미는 퇴사 후에는 꼭 유럽이나 미국을 가고 싶다며 인터넷으로만 대리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된 서평단 모집 글에, 파아란 책 표지와, 정말 너무나도 누가봐도 흔들리고 설레일 수 있는 제목에 이끌려 신청을 했더니 당첨이 되어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주어졌다.

요 며칠, 출퇴근길에 읽으면서 너무 많이 부러웠지만, 몸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이라도 대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였다. 헤헤 :)

'세상에. 이러다간 말 그대로 미쳐 버릴지도 몰라.'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스친 순간, 반짝이는 전구처럼 휴대폰의 '비행기 모드 버튼'이 떠올랐다.
해외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를 탈 때나 누르던 바로 그 '비행기 모드 버튼'! 팬데믹이 시작되고 2년간 비행기를 탈 일이 없어서 까맣게 잊고 있던 버튼. 결국 나는 2년 만에 비행기 모드 버튼을 눌렀다. -본문에서

#throwback
여행은 추억이라는 형태로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사진 하나만 가지고도 하고 싶은 말들이 콸콸콸 쏟아져 나온다. -p.18

​혼자 여행하는 시간, 기회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셀카를 찍는 법을 잊게 된다.

그렇게 내 핸드폰 카메라 속에는 그날의 풍경, 하늘, 음식 사진들이 가득하고 그걸 기억하기 위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다 읽을 수 없더라도
비행기 타기 전에는 꼭 신문을 챙겨 타는 버릇이 있다.
평소에는 잘 읽지 못하는 신문인데,
이상하리만큼 비행기에선 잘 읽힌다.
같이 일하던 상사분의 루틴을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나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나의 경험과 계속 오버랩이 되어 공감을 하게 되었다.

"오로지 지금 그 순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소중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 -p.56

지금이야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지만, 나는 아무래도 투박한 지도 한 장에 의지해 걷는게 좋다.

두리번 거리며, 이 길이 맞는지 보다가 잘못 들어선 길에 나도 모르게 반가운 경험을 하게될 때도 많았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기다보면 그게 그렇게 돌아와서도 기억에 잘 남기 때문이다.

파란걸 참 좋아한다.
작가님도 파란걸 참 좋아하는 듯 했다.

100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Daily scenes라는 페이지에 이러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내 마음에 새로운 힘을 더해 주었던
소소하지만 다채로웠던 일상의 풍경들"

그리고 나타나는 여러 일상에서의 아름다운 사진들 :)

참 이게 그렇다.
별게 아닌 거 같으면서도, 공원에서 사람들 구경할 때 찍어든 사진, 카페에 가서 찍은 내가 마신 커피, 지나가다가 어 이쁘다 싶어 찍은 사진들.. 그렇게 별 거 아닌 일상들이 훗날에 다시 보면 왜 그렇게 웃음이 나는지...

작가님은 프리랜서 번역가이다.
어쩌면 9 to 6의 삶을 사는 개미들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보이는 프리랜서의 삶을 부러워하고 동경하고 있을지 모른다.

얽매이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땐 언제든 떠날 수 있으며, 일을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받아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일까?

하지만 실상은, 내가 팀장이 되었다 사원이 되고, 내 기준에 만족할 만한 번역이 나오지 않으면, 또 자책하고 다시 더 좋은 번역이 나올 때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무한 반복이라는 걸...

늘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에 내 기준에서만 생각하게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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