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들의 이야기지만 난 내 나름대로 외향적이고 대범한 삶을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돌이켜보면 사회생활이 키운 나의 성격이였다.소심했고 거절을 못했기에 예스걸로 살다가 부당한 대우의 반복으로 나만 일하고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총대만 매고 지내다가어느순간 자라버린 귀차니즘, 머리가 커가며 적당한 꼼수를 피우며 눈치를 보다보니 결국 네네 거리고 소심한 친구에게만 잡일이 가는 걸 알게되었고, 나름의 변화로 조금은 아닌척 했지만 본성은 숨길 수 없는 법.쭈뼛쭈뼛 눈치보기 일상회의실에서 의견 한 번 제대로 표출 못하고남의 도움 요청에 바빠도 응해주고 정작 나는 야근을 하는..그런 내가 이상한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나와같은 사람이 또 있었고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해주는 걸 보며 괜히 울컥했다귀여운 내향인들, 더는 움츠리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