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고
웬만하면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밖에서 해결한 후 늦은 시간에 집에 온다.
근데 그 시간동안 우리 까님은 늘 집에서 우리만 기다리고 있다.
주말에도 늦잠을 자고 약속이 있으면 나가거나 할일없이 집근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매번 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 까님도 밖을 나가고 싶어할거라는걸...
오랫동안 키우고 있지만서도 늘 산책은 어렵다.
마음을 다잡고 또 다잡아도 까님과의 약속도 늘 중요한건데 우선순위를 다른데 두고 움직이게 된다.
또 한 번 나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리 까님이 내 얼굴에 궁디를 대고 누울 때
나도 내 우주에 궁디와 함께하는 시간이 새겨지고 있다.
* 디지털 공간에도 정리가 필요해 (P.120-124)디지털 공간에도 정리가 필요해 (P.120-124)
오래된 외장하드에 옛날 유학 시절부터 취업 준비하던 자료들이 한가득 보관되어 있다.
1년 이상 안쓰는 물건이 있으면 계속 안쓸테니 과감히 버리라고 하는데, 10년도 훌쩍 넘은 자료들을 나는 왜이리 열심히 보관하고 있는걸까1년 이상 안쓰는 물건이 있으면 계속 안쓸테니 과감히 버리라고 하는데, 10년도 훌쩍 넘은 자료들을 나는 왜이리 열심히 보관하고 있는걸까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싸이월드 사진들도 복구된 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걸 보면
나도 참....
매일매일 조금씩 디지털 세상의 자료를 비움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좋아하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 건,
너무 작고 소소하지만 모든 멘트 하나하나가 너무 작고 소중했다고 해야할까
말주변에 없어 어떻게 더 표현을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소수겠지만서도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 번쯤은 이 책을 읽고
나만의 우주속에서 잠시나마 웃고 울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적어도 지금의 어쩌면 조금은 답답한 삶이
잠시나마 작은 빛이 들어와 반짝거릴지도 모를테니까.
비단 설거지 뿐만이 아니라,
하기 싫고 정말 귀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대입해볼 수 있다.
사무실 내 자리, 내 책상 청소
내 방 청소..
화장실 청소.... 헤헤
'진짜 취향'으로 가득한 나의 우주 만들기 프로젝트
에린남의 취향 탐구 생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사소하고, 어떤 건 하찮기까지 하다. 그러나 내 취향을 더 멋지게 만들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멋없고 싱겁고 귀여운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나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그럴싸해 보이지 않아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진짜 취향'으로 나의 우주를 가득 채우고 싶다!
* 본 포스팅은 좋은 생각에서 무료로 책 제공을 받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