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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 마음에 들고 싶어서>를 읽으며, 버들 작가님은 스스로를 굉장히 잘 알고 있구나 싶어 부러웠고, <어차피 일할 거라면 원하는 일 할게요> 를 쓴 앤가은 작가님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싶어 과감히 퇴사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실컷 하며 스스로의 커리어를 점검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부러웠고, <내 삶이 콘텐츠가 되는 순간> 에서 한혜진 작가님은 나 자신을 잘 알아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삶을 콘텐츠로 만드는 작가님이 부러웠다. 나는 왜 이 작가님들을 부러워했을까? 나 또한 그렇게 간절히 나 자신을 찾고싶어서 부러워했던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사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통해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들어보고 저자와 대화하며 나 자신을 더 알아가려고 읽는다. 나를 잘 알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좋겠지만 어떻게 무엇을 물어봐야 답이 나올까? 그 막연한 생각들의 고리에 빠져있을 때 차분히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 있다.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나를 기억하게 하는 책이 아니다.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 현재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 그림자의 계단, 진실의 계단, 내일의 나와 마주하는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숨은 속마음과 나의 생각프레임을 알 수 있는 질문들과 나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지, 나는 어떤 마음으로 소중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에 차분히 생각하며 답을 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초록색 색깔로 표시된 문항이 있는데 이 문항은 진로설정이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문항으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 면접 등을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며, 나를 더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질문들에 답을 다 적는다면 나만의 책이 완성되며,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정리가 될 것이라 더 기대가 된다.
회상의 계단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는 질문들이 많았다.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어린 시절 나는 어떤 아이였는지 더 또렷이 알게 될 거 같다.
'아~ 난 이런 아이였구나!'
현재의 계단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질문들이 많았다. 현재의 계단에서 묻는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현재 나의 취향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나는 이렇게 감탄할 것이다.
'아~~나는 지금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그림자의 계단에서는 겉으론 평온해 보여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 온갖 부정적인 것들을 물어본다. 자신 없는 것, 회피하는 것, 위로 받고 싶을 때, 죽음의 공포, 실패 경험, 스트레스, 고민, 마음의 상처, 열등감 등에 대해 적다보면 나의 속마음을 마주하고 그런 마음들도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내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평온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내 안엔 이런 마음들이 있었구나!'
진실의 계단에서는 나와 타인에 대한 생각, 종교, 스승, 자살, 괜찮은 사람의 기준, 동거, 이혼, 부자, 죽음 등에 대해 나는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적게 한다. 평소에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의 사고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적은 것들을 보며 나의 생각들이 정리될 거 같다.
'아~~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마지막 도약의 계단에서는 요술램프 지니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싶은지, 내가 신이라면 어떤 부분을 바꾸고 싶은지 같은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어떻게 살고싶은지에 대해 심도있게 질문한다. 이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아~ 나는 미래에 이렇게 살고 싶구나! '
과거, 현재, 나의 속마음, 나의 생각, 미래 의 질문들에 답을 하다보면 나를 잘 알게 될 것 같아 벌써부터 흥분된다. 나 자신을 잘 알면 인생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나처럼 나를 잘 알고 싶지만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의 질문에 답 해보자. 그러다보면 선명한 자기 자신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