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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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자리_정해연작가님_엘릭시르

“김준후와 은밀한 관계를 이어오던 채다현은 처음과는 다른 희망을 가졌다. 강치수는 희망이라고 말한 그것을, 김준후는 욕심이라고 생각했다. 채다현은 김준후의 가족이 되길 바랐다. 그와 가족인 권영주를 김준후의 삶 밖으로 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그녀를 찾아갔다. ”

“준후의 생각은 달랐다. 다현과의 관계를 단순한 ‘엔조이’로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계획한 미래에 다현은 없었다. 그는 현재의 행복이 중요했다. 그리고 그 현재를 벗어날 생각은 없었다. 다현 때문에 모든 걸 버릴 마음은 애초에 없었다.”

“영주가 준후를 따라 벌떡 일어섰다. 준후는 말끄러미 그녀를 보았다. 다현도 그랬다. 선생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안다고 말했다. 왜 ‘안다는 것’에 그렇게들 집착하는 걸까. 자신을 가장 잘 안다던 다현은 알까? 다현의 죽음에 자신이 그렇게 슬프지 않다는 것을. “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 이 책을 읽으면서 인정욕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살다 보면 우리는 모두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나 또한 그렇다. 인정욕구가 만들어낸 비극.
보면서 한 아이가 불쌍하기도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홍학의 자리는 첫 시작은 자극적으로 시작해서
결말까지 나도 모르게 숨죽이며 본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 있어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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