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속으로_원도작가님_이후진프레스
”어제 사람이 죽어서 인구가 한 명 줄어버린 관내를 오늘 아무렇지 않게 순찰해야 하는 직업, 바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기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떨어져 나온 탓에 그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 그게 경찰관이더라.“
”샤브샤브 국물이 끓듯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동시에 진심으로 빌었어. 제발 아무데서도 나타나지 마라. 제발 술에 취해 어디에 누워 자고 있든지, 한창 흥이 올라 술게임을 하고 있든지 상관없으니까 안전하게만 있어라.“
”내가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슬퍼하는 것도 좌절하는 것도 결국 모두 다 인간 때문이야. 누구보다 인간을 미워하면서도 인간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 있어.“
”그 모든 건 당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당연하게 행복을 누리는 그들의 모습을 위해 나는 오늘도 기꺼이 두 발로 뛸 것이라고.“
”현장의 영웅을 원한다면 영웅이 마음 편히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야 해.“
”누군가 쓰러져 죽어간 곳을 누군가 밟고 일어서며 오늘을 살아가는 곳이 바로 여기,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
- <경찰관속으로>, 원도
🐶 : 예전에 한 기사에서 우라나라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 10위안에
경찰관이 있는걸 봤다.
나는 항상 경찰관분들을 존경하고 살고 있었다.
내가 그러하니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을 하며 살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경찰관이 된 내 사람이 주위에서 본인의 직업을 물어보면
경찰관이라는걸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이유를 듣고 그때의 난 너무 충격에 빠진적이 있다.
이 책은 되도록 많은 사람이 정말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책이다.
내용은 우울 하지만,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고..
그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경찰관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픈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앞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야하는 길이
너무 까마득한 어둠이여서, 그 길이 너무 보여서 마음이 아려오기도 했다.
경찰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책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고
경찰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