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철마다 주변의 자연을 살피다 보면 환경과 기후를 걱정하는 마음이라는 게 결국 좋아하는 것을 계속 보고 싶은 바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보았던 제비와 꽃을 이듬해에도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는 데에는 결국 그런 애정 어린 마음들이 필요하다. - P1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차원이 되고 싶어 (0차원 에디션)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그 순간 세상이, 우리가 속한 차원의 세상이 멈춰버렸다.
그 순간 우리는 하나였고, 우리였으며, 우리인 채로 고유했다. 나에게 있어서 그 순간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심지어 나머지 인생 전부와도 바꿀 수 있는 어떤 것이 되어버렸다. - P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놀이터는 24시
김초엽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는 어디로도 가지 못하는 게 아니라 어디에든 연결돼 있었다. 송서우는 나무 위에서 춤을 추었다.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흔들렸다. - P2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침 일찍 출근해서 싫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억지로 만들어지는 루틴이 때로는 인간을 구원하기도 한다. 싫은 사람일지언정 그가 주는 어떤 스트레스가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주기도 하며, 한 줌의 월급은 지푸라기처럼 날아가버릴 수 있는 생의 감각을 현실에 묶어놓기 도한다. 밥벌이는 참 더럽고 치사하지만, 인간에게, 모든 생명에게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생이라는 명제 앞에서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바위를 짊어진 시시포스일 수밖에 없다. - P2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지은입니다 - 안희정 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
김지은 지음 / 봄알람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도 기다리던 책입니다. 끝까지 싸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김지은님을 기점으로 앞으로의 세상은 이전과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예약구매로 연대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