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곰 포포 - 촛불을 밝혀 줘! ㅣ 저학년의 품격 21
검은빵 지음, 봄하 그림 / 책딱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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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곰포포


책딱지 출판사 #저학년의품격 시리즈는 이번이 두 번째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읽기 전에 꼭 작가님의 말을 읽고 시작하는데, 이번 책도 작가님의 메시지에 감동 받고 책장을 넘겼다.


‘혹시 두려운 게 있다면 숨지 말고 싸워 봐.

아이들에게 허락된,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이니까.

반드시 우리가 이길 거야.’


독서 후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다양한 독서 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도가 가능하게 해 주니까 작가님의 이런 메시지가 담긴 책이 참 좋다.


아이스크림, 특히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좋아하는 첫째는 아이스크림이 걸어서 돌아다니고 냉장고 문을 열고 닫고 하는 장면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포포의 머리 한 쪽이 찌그러져서 기억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우리 둘 다 웃음이 났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던 테이의 생일날, 차에서 케이크 상자를 열어보고 싶었던 아이는 결국 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자신의 잘못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엄마가 지금 세상에 없다고 자책하고 있었다. 주인공 아이스크림 곰 포포는 1년 전 그날, 교통사고가 나던 날 아이스크림 케이크에서 떨어져 나왔던 바로 그 아이스크림이었다. 포포가 테이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날의 사고는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운전 차 때문이었다고 말해주는 장면은 부모인 나에게 정말 많은 생각을 하도록 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먼저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 책은 읽으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혼자 남겨진 아이의 자책과 아이를 남겨놓고 떠난 엄마의 마음에 자꾸 감정이입이 되었다. 이 책은 요즘 삶과 죽음이라는 개념을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아이와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촛불을 밝혀줘’

아이스크림 곰 포포는 꺼져있던 테이의 마음속에 다시 촛불을 밝혀줬다. 열 번째 생일 케이크의 초를 껐을 때, 테이의 소원을 하늘까지 닿게 해 주려고 연기가 공중으로 높게 올라 간다는 표현에 마음이 찡했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아픔을 겪고 있을 어린 친구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다시 촛불을 밝혀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책딱지 출판사에서는 책마다 독후활동지를 만들어 주신다.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하면 너무 좋다. 


‘책딱지’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직접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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