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그리고 두려움 1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코넬 울리치 지음, 프랜시스 네빈스 편집,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다른 분들이 작품에 대해 좋은 글들을 써주셔서 난 작품 설명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얘기를 쓰겠다.

1.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내가 울리치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해문의 이른바 '검은책'시리즈 중에 하나인 '환상의 여인'(지은이가 울리치의 필명이었던 '윌리엄 아이리시'라고 나온다 '아이리스'라고도 적혀있지만) 을 통해서다. 주위 사람들이 그 빼어난 긴장감과 과연 그 여자가 있긴 있었는가? 하는 궁금증이 책을 보는 내내 날 사로잡았었고, 그 뒤로 언제나 최고의 작품중 하나로 내 기억과 책장에 보관되어 있다. 울리치 원작의 영화 '이창'(감독은 히치콕. 판타스틱 9월호에 원작 소설이 실렸는데 아직 못봤다.)과 해문에서 어린이용으로 낸 ('팬더 문고'였던가...?) '새벽의 추적'을 보면서 그 빼어난 긴장감에 감탄해 마지 않았었다.

2. 두 권을 함께 주문했었는데 책이 없어서인지 참 오래도 걸렸다. (한 닷새 걸린것 같다) 헌데 도착해서 보니 2005년에 냈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초판 1쇄'였다. 이런 판매고라면 얼마안가서 절판될것 같은데 추리소설 팬으로서 이런 좋은 작품이 묻힐걸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깝다. 이런 책은 책장에 꽂아놓고 두고두고 볼만한 그런 가치가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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