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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교전 1 ㅣ 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번 작품은 기시 유스케의 2011년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검은집을 비롯한 국내에 출간된 작품들로 이미 검증을 받았기에 약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망설임은 없었다. 빵빵한 페이지의 분량은
스토리에 빠져드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않을뿐더러 계속 주어지는 긴장감으로
벌써 이만큼 읽었나 싶을정도로 몰입도도 훌륭한 편이다.
다만 이 책을 구매해서 읽는 또다른 독자들에게 주의점을 알려드리고 싶다.
책을 펼치게되면 간략한 등장인물 소개가 이뤄지고 다음페이지에 옮긴이의 말이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네타성 글이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상
그 정도 밝혀지는것이 별거 아닐지는 몰라도 천천히 스토리에 빠져드는
독자의 즐거움을 옮긴이의 말로서 이미 30% 정도 빼앗아간거나 다름없다.
왜 출판사는 옮긴이의 말을 책 말미가 아닌 서두에 배치해두었을까..
그것이 개인적으로서 뼈아프게 생각하며 이후에 책을 구매해서 읽는분들은
간략한 등장인물 소개가 넘어가면 한페이지는 바로 스킵해서 지나친후 읽기를 바란다.
책의 표지이자 초반분위기를 잡아주는 큰 부리까마귀의 실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