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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오만과 편견 (스페셜 에디션) - 189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제인 오스틴 지음, 김유미 옮김 / 더스토리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읽어 보고 싶습니다. 영화로만 지나가다 접해봤지 책부터 제대로 읽어봐야 저도 제인 오스틴 감성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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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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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하루키스러움.
군더더기없이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책 내부에서도 당연히 그러겠죠?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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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독한 오후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을 보시기 전에 가제본 리뷰를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
☞가제본 리뷰 보러가기☜




★ 드디어 정말 지독한 오후가 정식 출간 되었습니다.
가제본으로도 정말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아직 진하게 남아있는데
정식 출간 !!! 표지도 정말 딱 내용이 연상될 듯 알맞은 것 같아요.



★ 가제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가제본 읽고 '와.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뭐가 있을까?' 등등 궁금한게 많았던지라 -
아무래도 간략하게 써놓아서 그런지 더 많이 검색해보고 읽어보고 해야 될테지만 새로운 작품을 읽고 그 작품이 마음에 들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두근두근 신난다!


기억이란 사실 머릿속에서 자신이 구축한 얘기인데 사람들은 정말로 자신이 경험한 내용이라고 믿는거지. 기억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얘기’인 거다.

거의 작품 초입부에 등장하는 두 문장.
'짧지만 글 전체를 요약한 건가?!'하고 느낌이 왔다.

그 날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들 .
어쩌면 그 전부터 서로의 관계, 그 속에서 자신만의 얘기로 만들어져왔던 기억들.

그 기억들은 세차게 내리는 비에 젖에 더 축축하고 무거워지고 
각자의 마음 속에 응어리가 된다.
좀처럼 씻겨 내려가지 않고 점점 더 질척거리며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에리카가 들고 있던 쓰레기봉투.
그 속에 아마 그 기억들이 모두 담겨져있지 않을까?싶다.

봉투가 찢어져 쏟아져 나온 쓰레기들은
그 기억들도 더이상 얽매인 채로 질척거리지않고 하나 둘씩 떨어져나와
단면을 마주하게 하고 서로에게, 스스로에게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그 시작점을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 그 날 그 순간이 아직 내 마음에서 생생하게 느껴지고 보여지는 것을 보면 이 작품은 아무래도 일상에서 쉽게 볼 법한 일들, 사람들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 지루할 수도 있었을텐데 섬세하게 쓰여졌고 지루할 틈 없이 채워진 듯하다. 

※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마음나무 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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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스
에마 클라인 지음, 정주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더 걸스를 처음 접한 것은 아르테 블로그에서였다.
그저 소설책을 좋아하기에 리뷰어가 되겠다 했었다.
하지만 책의 실물을 보고 내용을 느끼면서 무턱대고 한 행동이었지만 정말 잘했구나 싶다.

 이 작품은 음악과 약물, 반전운동이 열병처럼 번지던 광란의1969년 여름을 배경으로했기에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의 상황,문화등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움과 혼란을 느끼던 열네 살 소녀 이비는 공원에서 히피 소녀 무리를 목격하고, 그들의 “야하고 경박한” 웃음소리에 매료된다. 특히 수전이라는 소녀의 자유로운 옷차림과 행동에 이끌려, 리더인 럿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그녀와 함께 처음으로 자유와 우정을 만끽한다. 이비는 수전에게 점점 더 집착하고 그들의 일원이 되기를 갈망하지만, 러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소녀들의 공동생활이 위태로워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깊어져간다. 그리고 중년이 된 지금까지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그날 밤이 찾아온다.
(뒷표지에서)


내가 직접 느껴볼 수 없었던 때를 그 분위기를 배경으로 했지만 정교하고 세심한 표현력 그 덕분에 충분히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 소녀 이비, 읽으면서 그녀가 되어보니 나조차도 수전에게 빠져들었고 잠깐동안 ‘어떻게 해야 수전 옆에서 그 안에서 수전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걸까?’ 고민하기도 했다.
수전과의 첫만남엔 코니와 피터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두근거림.
러셀을 향한 수전의 눈빛을 봐야 할 때면 타오르는 질투심.
상황이 극에 달해도 그녀와 함께 하고 싶어 살포시 내밀었던 손 그리고 진심이 담긴 눈빛.
결국 돌이킬 수 없었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수전 그 자체, 그 모든 것들.
그 것들은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 나의 마음에도 자리하고 있다. 여전히.

또 하나.
어쩌면 이 작품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 되어 이비를 그 곳에서 끌어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이비, 수전은 물론 러셀에게 푹 빠져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최면에 빠진듯 러셀만을 우러러보는 목장에서 머물고 있는 그들에게 스스로가 얼마나 위험 그 경계선에 가까이 다가서 있는지 아니 얼마나 지나쳤는지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의 관심이라면 모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게, 준비를 넘어 그럴 거라는 것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잔인한 짓이며 자진해서 죽은 개구리 사체가 둥둥 떠다니는 그 더러운 물에 빠져 헤엄치는 꼴이라는 걸.

 당분간은 수전에 대한 감출 수 없는 마음과 미치의 집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잔잔하게 머물러 있을 것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마음나무 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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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멜라니 라베 지음, 서지희 옮김 / 북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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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북펌의 < 모나리자 바이러스 > 라는 작품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나로서는 북펌의 또 다른 작품 < 트랩 > 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기한에 맞춰 서평을 올리는 건 다소 피곤하지만 매 번 그 일을 자처하는 이유는 아마 책이 좋아서. 혹은 기억에 남는 작품을 냈던 출판사라서 등등.
어쨌든 난 ' 리뷰어스 클럽 ' 에서 트랩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고민을 하긴 했지만 결국 트랩은 내 손 안에 있었고 지금은 뒷표지를 보며 여운을 느끼고 있다.

▶ 트랩은 동생의 죽음 그 후 십여 년을 커다란 집에서 지냈던 린 다. 그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쳐지고 우울한 하루 중 우연히 TV에서 십여 년 전 봤던 그 사람을 보게 되고. 그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이야기다.

▶ 스릴러소설은 여럿 읽어보았지만 반전이 한 번인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반전 그리고 또 반전을 거듭하며 극적이지만 다소 차분하게 하지만 냉정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듯 하다. 주인공의 현재의 감정 그리고 과거에 대한 기억들을 잘 펼쳐놓고 바라보는 느낌이라 처음엔 복잡했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서서히 숲이 보이고 나무가 보이고 그 속에 집 그리고 사람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감정을 서술한 부분에서는 공감이 가 나도 우울했고 축 쳐지는 것 같았다. 평상시처럼...
살인사건.
그리고 그 후, 세월 속에 파묻혀 흐릿해져가지만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기억 그리고 진범.
서서히 드러나는 그것들을 보며 미간의 주름이 잡히고 두근두근하는 건 당연한 반응이 될 것 같다.

▶ 인상 깊었던 구절

 

p16 / 이게 내 삶이고, 이게 나다. 그 일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p80 / 내 두려움을 느껴본다. 내 두려움은 검은 샘이고 나는 그 속에 빠져 있다. 나는 곧추서서 물속을 떠다니며 발끝으로 바닥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p275 / 나는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우물 속에 빠져 있었다. 몸은 꼿꼿이 세운 채 발끝으로 바닥을 찾았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암흑뿐.

→ 위 사진들 속에 글들은 내가 느꼈던 혹은 현재도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정확하지면 은유적으로 나타낸 듯한 글들이다.
장르는 스릴러지만 내 생각들을 읽는 동시에 꺼내어 놓고 주인공 린다의 생각들과 비교해가며 마주보고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이어서 더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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