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곰이 탈출해서 목격한 사람은 신고바란다는 용인신청 안전안내문자를 보고 에버랜드에서 곰이 탈출했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별의별 일이 다 있네 하며 웃어 넘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쓸개즙 채취를 하는 농장에서 탈출한 곰이었다...... 이 곰 농장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니 믿을 수 없을 따름이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 철창 안에서 죽지 못해 사는 삶을 계속 하고 있음에 말 그대로 어안이 벙벙...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찾아보시면 좋을듯요 ! (쓸개즙 채취를 위해 곰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나 쓸개즙을 찾아 먹는 사람들이나 모두 지옥에 가시길...)이 소식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운명처럼(?) '짱과 야생곰 소리아'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손에 받자마자 '대작'의 느낌이 전해졌다... 그렇다 그림책이 굉장히 두꺼운 것이다 ㅋㅋㅋ 베트남 소녀 짱은 집 근처에서 잔혹한 쓸개즙 착취 광경을 본 뒤 인간으로부터 구해 내겠다고, 다른 야생동물들도 지키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가 되기 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마 이 그림책은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는 어려울 것 같고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는 되야 야생동물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좋은지 이야기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고등학교 독서 또는 환경 동아리에서 토론해봐도 좋을 주제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