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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평점 :
<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_샴마/팩토리나인
“자, 노 저을 테니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 (기다림)
아,,, 비가 오네,,, 내가 원하던 건 이게 아닌데.
비 덕분에 물이 차올랐다. 그래.
일단 계속 저어보자. 가자!
열심히 나아가고 있을게
물아 얼릉 더 더 들어와라.”
답을 구하려고 머릴 쥐어 잡고 발버둥 치는데,
도무지 답을 알 길이 없어
답답하게 막혀있을 때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기만 하죠.
이런 고뇌를 한 번 쯤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 해야 될 걸 하자.’
그러다 보면 저절로
육지에 다다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지금 해야 하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다 발견한 책이
<노 저을 때 물 들어왔으면 좋겠다>입니다.
회피해왔던 현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고,
지금의 나를 살피다가
틈틈히 그림을 그린 샴마 작가.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던데,
물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노 한 번 못 저어볼 것 같아서
일단 젓고 있으면 좋은 때
물이 들어올 거라 믿으며
알차게 보내려 합니다.”
그림 에세이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그림체가 일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어서 술술 읽어 갔습니다.
저도 ENFP라서 엔프피 주인공에게
더 관심을 갖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았어요.
일상에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고민들.
주변에서 누군가 한 번쯤 건네어줬을 마음들.
이 모든 것들이 책에 스며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연스레
한 페이지씩 제 안으로 넘기고 있던 것 같습니다.
의기소침해질 때도 물론 있어요.
그러나 창피하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넘칠 때가 있다는 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거든요.
색칠공부 책을 다 써서
할머니께 그림을 그려주고 간 샴마 작가.
그리고 샴마 작가의 그림을
예쁘게 색칠해놓으신 할머니의 솜씨.
공감 가는 일상에는 분명 감동이 밀려 옵니다.
“계속 젓다 보면 내 타이밍이 올 테니까!”
젓기만 하다가 자칫 지칠 수 있는 오늘,
이 책이 당신의 타이밍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중한 책 선물해주신 쌤앤파커스 출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