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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렉션: 리더의 비밀노트
김성엽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리플렉션 : 리더의 비밀 노트>
여러분은 리더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혹은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참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모습의 리더가 존재하듯이 리더의 자격도 한 가지로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리플렉션:리더의 비밀노트>를 읽으면서 생각했던 진정한 리더란, ‘당연한’ 사람, 하지만 그 어려운 것을 해 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연하다는 건, 무리 속에서 가장 능력있는 사람,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성을 갖춘 사람, 리더의 혜택보다 팀의 발전을 중요시하는 사람, 결정권이 있지만 타인의 의견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 사실 너무 당연한 거 잖아요. 그런데 세상은 당연한 게 통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상식이라고 가르쳐 주는데 그와 반대로 흘러가는 세상을 보면서 자주 혼란스러워집니다. 당연한 걸 지키는 게 너무 어려워졌어요. 수없이 찾아오는 허리케인 속에서 힘들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은 어려운 걸 해낸 거죠. 리더의 자리에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이 ‘리더의 비밀노트’지만 사실 리더의 자격을 하향평준화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말인 즉슨,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있다’가 아니라 언제든 임의의 누군가에게 리더의 자리를 맡겼을 때 이미 자격있는 ‘당연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한 비밀노트라고 봤어요.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당연한 게 통하지 않는 사회라고 했잖아요. 저자는 당연한 걸 당연하게 만들기 위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을 세상에 내보낸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리더를 5가지 지수로 평가하고 있어요. 첫 번째 IQ(Intelligence Quotient, 지능지수)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IQ가 높아야 성공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떤 모임에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람, 누구를 만나도 상대방과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 이처럼 남들과 함께 협력할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E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가 높습니다. 끊임 없는 고난과 시련을 높은 회복탄력성으로 참고 이겨내어 새로운 도전을 쉼 없이 해오는 사람들은 AQ(Adversity Quotient, 역경지수)가 높다고 봅니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거나 끊임없이 노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CQ(Curiosity Quotient, 호기심 지수)와 무엇을 하든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PQ(Passion Quotient, 열정지수)가 성공의 요소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생각하기 보다는 현재 내가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고민하라. 그렇지 않으면 헛된 망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을 상상 속에서만 살게 된다.”
이 문장이 책의 전체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어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게 되겠죠? 저자가 이 책을 찾아 준 미래의 리더들에게 딱 한 마디만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언제 리더가 될 수 있지 생각하지 말고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는지부터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이 책으로 인해 나는 무엇이 바꼈는가? 아니면 무엇을 새로 알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고 기록해놓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다음의 문장이 될 것 같습니다.
“조직은 살아 있는 유기체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모인 조직은 단순히 살아 남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조직 본연의 비전과 가치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과 발전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주어진 목표 달성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은 여느 경쟁기업과 같다는 것이고, 결국 그들 앞에 설 수 없음을 말한다. 어느 산업에 있든지 쉴 틈 없이 변화하고 있는 시장은 조직을 현 상황에 안주하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나는 과연 오늘 살아갔는지, 살아진 건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살아간다’는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지만 삶에 대한 열정으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능동적으로 하루를 보냈을 때만 오늘을 살아간 거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와 비슷한 의미에서 위 문장도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 것, 물론 이것도 힘이 들고 대단한 거지만 수많은 사람들과의 비교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이상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글을 쓰면서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ㅋㅋ 그래도 안주하지 않고 나만의 비전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건 멋진 일이기 때문에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문장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