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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모래 ㅣ 책 읽는 우리 집 27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임영신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8년 8월
평점 :
얼마전 남편의 사촌동생들. 기쁨이의 삼촌들과 안면도를 다녀 온 후
모래놀이가 재밌었는지 그 이후로 계속 엄마 바닷가가자-! 를 외치는 기쁨이.
그러던 중 <한줌의모래> 라는 신간 그림책을 알게되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전집보다는 괜찮은 단행본 몇권을 사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표지 그림도 그렇고 제목도 너무 기쁨이에게 읽어주고 싶던 책.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남매가 아쉬워하고-
동생은 울기까지 ㅎ 귀요미.
누나의 신발속에는 모래(추억)가 남아있다.
동생에게 모래를 버리고싶지 않으니 심어보자는 누나.
모래를 심으면 파라솔 밭이 될거같기도
풍차숲이 되어 배가 바람을 타고 나아갈것 같기도
모래 색과 같은 레몬 맛 아이스크림 꽃받이 되면 좋을거 같다 생각하는 남매
파도에 쓸려가지 않는 요새가 될지도
다시금 모래알들이 넓은 해변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누나의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흘러내리는 그림이 넘나 예쁘다.

아빠는 아쉬워 하는 남매에게 잠들기전
내년에도 바닷가에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림책이니 어린아이가 보면 물론 재밌을 책이기도 하지만
그림도 예쁘고 상상력 자극과
엄마아빠와 바닷가에서 놀았던 추억을 책을 읽으며 이야기할수도 있는
연령에 상관없이 봐도 너무 좋은 책인것 같다.

지금 구매하면 요런 예쁜 엽서 4장도 같이온다.
어제 너무 더워 집에있다가 심심해 하는 기쁨이 데리고 동네 반디앤루니스에 갔더니
유아베스트에 <한줌의모래>책이 있어서 반갑더라는^^

기쁨이도 이 책을 읽어줄때마다 삼촌들이랑 또 바닷가가자 하고
보여줄때마다 신나게 보길래 급 인스타그램 검색해서 들어가보니
<한줌의 모래>말고도 수박동네 수박대장,꿈틀꿈틀 애벌레기차 이런 책들도
같은 출판사에서 여름방학에 보기 좋은 책으로 추천해주셨더라.
수박 좋아하고 칙칙폭폭 좋아하는 기쁨이에게 두 권 다 보여주고프다!!

좋은 책 알게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