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주니어김영사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공기뿌리》 가제본을 먼저 마나 보았다.
아이는 책 제목이 공기뿌리 라서 깨끗하고 투명한 공기를 나타내기 위해 흰색 표지를 썼는 줄 알았다고 한다.
나도 가제본 책은 처음이라 이런 과정을 거쳐 하나의 책이 구독자들에게 보여지기 까지
단계를 거치는 정성이 필요하구나 새삼 느꼈다.
공기뿌리=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상실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공기뿌리’를 찾아가는 열세 살 소년의 성장기
아이가 공기뿌리를 먼저 보고 나도 읽어 보았는데 슬프다고 해서 어떤 이야기 일까 궁금했다.
책 소개는 이러하다.
풍경이는 할머니를 떠나보낸 뒤, 아빠의 새 가족과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낯선 가족과 집은 날이 갈수록 불편하기만 하고,
그 누구도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묻지 않은 채 내던져진 환경 속에선 도저히 설 곳을 찾을 수 없다.
모든 선택이 어른들의 몫이었던 삶 속에서 쉴 새 없이 흔들리던 풍경이는 결국 제 의지로 그룹홈 행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뿌리 내리며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 나간다.
《공기뿌리》는 주인공 아이의 시선 속에 조손가정, 재혼가정, 그룹홈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혈연을 넘어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관계 속에서 다시 뿌리 내릴 용기를 담담하게 그린 성장동화다.
우리는 저마다 공기뿌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풍경이는 아니지만 풍경이의 입장이 되어 책을 몰입해서 읽으니 후루룩 읽혔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아이의 풍경이의 심정이 어떨까 하는 생각만 했지
다 읽고 풍경이가 그만큼 한층 성장했으리라 대견하기도 하다.
아이가 12살 이라 딱 읽기 좋은 책 같다.
좋은 책을 읽고 삶을 해석할 언어를 건내준다는 말이 참 와닿고
계속 이런 좋은 문학을 곁에 두는 어른으로 자라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