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100
김지완 지음, 김지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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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된 책 이다.

이 것만으로 나에게 궁금함을 주었던 책인데

온라인서점에 접속을 하면 책 광고가 뜨곤 했다.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는데 좋은 기회로 받아보게 된 서평책.

6개의 단편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제목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돼는 6개중 한편이다.

주인공 오슬기는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오늘의 라면을 골라 전자레인지 앞에 선다.

매일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지만 무언가 다르게 느껴져 갸웃하던 순간,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3분 동안 다른 사람으로 살아 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 온 남자.

한 전자레인지를 천 번 이상 사용한 아이들에게 무작위로 찾아오는 요정이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슬기는 딱히 누구의 몸에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척 다급한 전자레인지 요정과, 요모조모 궁리해 보아도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제일 사랑스러운 열두 살 오슬기의 숨막히는 설전은 웃음을 자아낸다.

현실적이면서도 자기와 타자를 향해 따뜻한 태도를 가진 아이 오슬기의 모습은

과연 새로운 세대의 어린이상이라 할 만하다.

실제 우리 아이들이 늘 그렇게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나의 앎을 접고, 아이들을 오래 지켜본 사람은 아이들이 피워 내는 자기를 향한 사랑을,

그 무한한 가능성을, 순간의 반짝임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초4 아이는 작가의 의도를 아직 알지 못한다고 한다.

어렵게 느껴지나 보다.

그래도 아이가 커가면서 몇번을 보아도 볼때마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한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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