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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집, 달집 그리고 등대 ㅣ 이지북 어린이
김완진 지음 / 이지북 / 2025년 7월
평점 :
어느 날, 하얗고 빨간 기둥 위에 마치 빨간 털모자 같은 기둥을 얹은 등대가 작은 바위섬에 세워졌다.
시간이 지나고, 작은 바위섬에는 여러 집이 생겨나며 사람들이 오고 가기 시작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불어도 등대는 언제나 꿋꿋하게 바다를 위해 빛을 밝혀 주었다.
세월이 흘러 등대를 찾던 빨간 머리 아이도 작은 바위섬을 떠나고,
등대지기도 등대에 오르내리기에 힘이 부칠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등대의 빛은 끝까지 꺼지지 않았다.
한 자리에 묵묵히 서서 빛이 되어주는 일을 하는 등대.
아이와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읽었다.
다음주에 여름 휴가로 바다를 가는데 등대를 꼭 보고 싶다고 한다.
너무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