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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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은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열광해서 읽을 것 같구요. 로블록스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책입니다. 이 말은 로블록스를 알지 못해도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를 즐기는데 어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뉴비와 떠나는 신나는 모험, 로블록스 게임을 소개합니다!'로 시작을 하는데요. 2008년에 개발된 롤플레잉 형식의 로블록스 게임으로 각자 역할을 맡아 피자 가게를 운영하며 돈을 버는 게임이다. 역할은 계산원, 요리사, 피자 포장원, 배달원, 공급원이 있으며, 팀워크가 아주 중요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잘 되지 않을텐데요.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게임 공략법까지 대공개 해 줍니다. 주문 받을 때, 피자를 만들 때, 배달을 할 때, 집을 업그레이드할 때로 나눠서 주의할 점도 깨알같이 알려 줍니다. 


 뉴비와 산티, 존시, 로잭, 롬바르도, 보스까지 나오면서 긴장감과 즐거움을 함께 인물들의 설정이 기대감을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크리스마스가 함께, 악당과 문제 해결을 함께 할 친구들까지 뭔가 풍성하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12월에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읽으면 더 즐거울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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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의 수집품 딱따구리 그림책 35
매튜 파리나 지음, 더그 살라티 그림, 황유진 옮김 / 다산기획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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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의 수집품]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마음을 나누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로렌스의 수집품]을 읽으면서 부모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았습니다. 아이가 힘겨워할 때 나는 더 힘겨워하지는 않았는지요. 그 마음을 보듬어 주려고 하기 보다 그 아픔에 함께 빠져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부모로 어른으로써 어떻게 함께 해 주면 좋을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 순간이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기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때론 모른체 해 주고, 묵묵히 옆에 있어 주는 것을 앞으로는 더 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아름다운 가을 날에 생각할 거리와 깨달음을 선물해 준 [로렌스의 수집품]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학교에서 수집품을 가져와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라는 과제를 보고는 로렌스는 얼어붙어 버리고 맙니다. 그에 반해 다른 친구들은 멋진 수집품을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나 있었구요. 로렌스는 어떤 수집품을 가져와서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훌쩍이며 집으로 돌아온 로렌스에게 아빠는 함께 수집품을 찾을 만한 곳이 있다며 숲으로 갔습니다. 숲 속으로 점점 더 들어가며 소나기를 만나고 아빠와 헤어지게도 됩니다. 두렵고 힘든 상황이었을 텐데, 어느새 비가 그치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리고 로렌스는 자신만의 수집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로렌스와 아빠의 여정을 보면서 결국에는 로렌스가 스스로 찾아내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하지만 로렌스의 힘으로 찾아낸 것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한 번 더 성장한 로렌스를 보면서 기쁨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로렌스의 수집품]을 다 읽고 나서 본 앞면지는 친구들이 말한 수집품이고, 뒷면지는 로렌스가 모은 수집품이더라구요. 처음과 끝의 마무리가 따뜻하게 다가와서 책장을 덮으면서도 미소를 띄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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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나라의 앨리스 지식곰곰 14
리샤르트 타데우시에비치.마리아 마주레크 지음,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그림, 김소영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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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나라의 앨리스>는 정보지식그림책입니다. 인공지능이란? 주제로 앨리스네 만능 로봇 바시아를 소개하구요. 인공 지능이 하는 일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해 줍니다. 인공 지능의 역사를 통해 조금은 알고 있었던 인공 지능의 아버지 앨런 뉴얼과 허버트 사이먼의 이야기를 더 잘 알게 되었구요.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인공 지능의 역사를 여러 인물들과 유머를 활용해서 알찬 정보를 재미있게 알게 됩니다.

앨리스라는 소녀와 삼촌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인공 지능을 알아가는 것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친근하게 다가왔는데요. 지금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안의 인공 지능을 설명해 주니 더 가까우면서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빅데이터의 편리함과 그것이 악용될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검색 엔진 자체가 정보를 조작할 수 있고, 태그와 장소 표시가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남기는 일이라는 것도요. 어떤 내용은 차단하고, 어떤 내용은 홍보하는 것이 너무나 은연 중에 일어나서 인식하지 못하거나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 줍니다. 인공 지능을 알아가는데 뇌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이론들도 여러 가지 그림과 이야기로 알려 줘서 머리 속에 정리가 더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인공 지능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두려워하는 부분도 잘 다뤄졌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합니다. 과학과 수학과 우리의 지금 생활 모습 나아가서 달라질 미래의 모습까지!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과 아이들에게 인공 지능에 대해 알려 주고 싶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인공 지능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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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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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2>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1>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열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2편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답니다. 귀여운 병아리 랑랑이의 고민은 "아무것도 몰라요."입니다. 고민을 해결해 주는 닥터 별냥을 만난 랑랑이는 고민도 해결하고 함께 할 존재들도 만나게 되는데요. '돌려 돌려 치료비 뽑기'를 할 때는 은근히 기대도 되고 하는데 '아무거나'가 나왔습니다. 갓 태어나서 아무것도 없는 랑랑이에게 한솥밥 먹는 사이도 만들어 주고,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에서 하나씩 알아가는 존재로 커지게 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도윤이 이야기인데요. "점점 희미해져요."가 고민인 아이입니다. 도윤이는 특별히 칭찬받지도 혼나지오 않고 하루를 무사히 보냈다는 말에 뭔가 울컥했습니다. 몸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닥터 별냥이 병명을 말해 주는데 우울했던 마음이 싸악 사라지고 웃게 되었습니다. 그 병명은 바로! '학교 가기 싫어 병'이었습니다. 학교 가기 싫으면, 머리, 어깨, 팔다리, 몸통이 투명해진다니.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방전도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네요. 배려를 많이 하고 마음이 보드라운 친구들이 행동하기 어려워할 때가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 꼭 읽어 주고 싶은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거절이 어려운 친구의 고민이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거절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닏. 닥터 별냥이 선혜에게 "실망시키기 싫은 선혜는 욕심쟁이! "라고 말을 하는데요. 나도 그런것은 아니었나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마법 주문도 마음에 쏘옥 들고, 함께 읽은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다음 이야기 또 금방 나올 예정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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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3
안치용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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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늘 해 오던 것에서 조금 벗어나고 희망적으로 다가옵니다. '기후 위기'라는 말을 들으면서 위험성에 대해 알지만 실생활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거든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표지에 나타나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로 만든 선글라스, 전기차가 지구 온난화를 는출 수 있을까?, 쓰레게 수거 작전, 포르세가 꿀벌을 키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물병 속의 바다 생물들이 보이고 그 주변을 위의 주제들이 둘러 싸 있어서 조금 더 주제에 대한 생각을 명확하게 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표지가 해 주고 있습니다. 


 머리말의 시작은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합니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모든 인류의 지혜와 힘을 우리는 모으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다시 하게 되는데요. 모든 인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는 하고 있는가로 다시 질문을 하게 되네요.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또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또 연결이 됩니다. 머리말에서는 위기가 명백하다라고 하는데요. 그것을 올해 벚꽃의 개화 시기의 일주일 이상 당겨지는 것이나 여름에 습도 변화, 긴 장마, 스콜현상 등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지만 모두에게 책임이 있듯이, 다 함께 나서자고 말합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상상하는 것, 그것이 행동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상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데요. 첫 주제는 '땅이 없는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섬, 플라스틱과의 싸움을 읽다 보니 '오션 클린업 선글라스'를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지는데요. 이 선글라스를 하나 사는 것으로 가장 거대한 쓰레기 섬인 GPGP 축구장 24개 면적을 청소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오션 클린업의 설립자 보얀 슬랫은 더 많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드는 것을 막아야 할 뿐만 아니라, 바다에 이미 존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로 분해 과정을 거치면 플라스틱이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 영구적으로 바다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현실의 문제를 더 직시하게도 하고,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변화하게 만드는 상상력을 제시해 주는데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지혜와 힘을 모으는 이야기가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에 담겨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으면서 읽는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해서 행동하도록 도와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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