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최고야!
현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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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어떤 말을 듣고 싶은가요? 아들은 잘 한다는 말 같은 칭찬의 말을 참 좋아합니다. "우리 집에서 넌 최고야!"라는 말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진심으로 최고라고 해 본 적은 언제였을까요?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으쓱하면서 신날 것 같기도 한데요. 이 그림책의 제목이 딱 <넌 최고야!>입니다. 표지를 보면 파도를 가르며 독자쪽으로 힘차게 서핑 보드를 타고 오는 강아지와 한 남자가 보입니다. 이야기는 면지에서 시작되는데요. 귤색 면지 안에 "뭉치야"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에 왼쪽 귀를 슬쩍 드는 회색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이름이 분명 뭉치겠지요. 표제지에는 기지개를 하듯이 몸을 쭈욱 펴기도 하고 꼬리를 흔들면서 그 소리가 난 쪽으로 이동합니다. 귀여움이 한도초과라고 할 정도로 사랑스러운데요. 


 그리고 나타난 라이언이라 불리는 한 남자, 강아지를 물고 장난을 치는데요. 뭉치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강아지를 아이처럼 비행기도 태우고, 자기에게 많은 것을 묻고 귀찮게 합니다. 뭉치는 라이언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살짝 삐쳤다가도 함께 노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녹초가 될 때까지 함께 합니다. 산책의 즐거움도 여행의 즐거움도 서핑의 즐거움도 함께 하는 라이언과 뭉치. 여기까지 보면 두 사람의 삶은 활동적이고 즐거움이 가득차 있는데요. 뭉치와 라이언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넌 최고야!>는 뭉치가 라이언에게 하는 말이면서 라이언이 뭉치에게 하는 말로 보였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보아 주는 친구 사이이기에. 두 존재의 만남을 많은 분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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