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최후의 날 ㅣ 일공일삼 115
박상기 지음, 장선환 그림 / 비룡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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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최후의 날>은 제 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입니다. <백제 최후의 날>에 이어 고구려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운데요. 함께 읽는 아들은 그러면 곧 신라 최후의 날도 기다려진다고 하더라구요. 역사 동화를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여름 방학을 맞아 같이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고구려 최후의 날>의 주인공은 연서루입니다. 몰락한 귀족 가문의 소녀인데요. 어린 소녀인데 말타기며 호신술 솜씨가 뛰어납니다. 고구려인의 호탕한 기개가 엿보이는 서루는 스승인 '목 낭자'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는데요. 열두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당나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무술과 학문을 배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귀족이었지만 지금은 어머니 모화와 단 둘이 실며 매일 장터에 나가서 일을 하는 서루는 늘 당당했습니다. 짧게 알고 있던 역사적 지식으로는 알지 못했던 그 시대를 살아가는 고구려인의 삶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역사 동화의 재미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결말을 알고 읽지만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고구려인들의 이야기는 가슴 속 깊은 곳을 뜨겁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고구려 최후의 날>을 읽으면서 느꼈는데요. 역사를 알고 같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깨어있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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