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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모차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2월
평점 :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50년 동안 사랑받아 온 판타지 문학의 걸작이라는 홍보를 보고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아이와 여러 번 볼 정도로 애정하기에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책 뒷 날개에 <귀명사 골목의 여름>을 보고는 같은 작가님이라는 것을 알아채서 더 기대가 되었는데요. 2024년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기에 가시와바 사치코 작가님의 작품이라면 더 찾아서 읽고 싶어졌습니다.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은 1975년에 쓰여진 책이라고 하는데요. 2025년에 읽어도 예전의 쓰여진 책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이미지도 떠오르고 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어디서에서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리나의 성장을 함께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성숙되는 모습들도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과 일본아동문학가협회 신인상을 받았다는데요.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나는 시즈오카에 사는 6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방학 동안 안개 골짜기에 가 있게 되는데요. 이 곳은 그냥 평범한 마을이 아니었습니다. 뒤죽박죽 거리에는 마법사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곳을 찾아 올 수 있는 사람들 또한 특별했습니다. 그 언젠가 소중한 것을 잊고 있을 때 저도 뒤죽박죽 거리에 초대를 받고 싶어집니다. 메리 포핀스와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판타지를 꿈꿔온 작가님의 이야기가 다시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로 연결되어 또 다른 독자들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