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동네 ㅣ 바람동시책 6
이묘신 지음, 전금자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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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동네>는 이사를 가게 된 남자 아이의 성장을 다룬 동시집입니다. 동시집을 읽을 때 드는 편견 같은 것이 있었는데요. 시집 안에는 각각 다른 주제로 시가 실려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별별 동네>를 읽을 때는 시집을 읽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동화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는데요. 시집을 읽는데 이야기에 녹아들고, 궁금해서 다음을 읽고 있고 있는 아이와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동시를 읽는 다는 것에 즐거움을 듬뿍 느끼면서 시간을 아이와 보냈습니다.


 <별별 동네>의 매력은 솔직하면서도 아이의 마음이 아주 잘 나타내서 어릴 적 아이로 함께 돌아가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0년 동안 단독 주택에서 살면서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이묘신 작가님의 동시집은 정이 듬뿍 묻어 있습니다. 이사를 한다는 것은 어릴 적 로망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사를 여러 번 경험하게 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이사를 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꼬깃꼬깃 접힌 마음 어디에도 둘 데가 없다'라는 <이사> 시에 나온 표현 그대로겠지요. 예전 동네의 친구들 사진에 나만 빼고 있는 것, 학원도 분식집도 나 없이 있는 모습을 볼 때 더 상실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모습에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조금씩 알게 되는 이사를 간 동네의 풍경들과 사람들 속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남자 아이의 모습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때 쯤 시집은 끝이 납니다. <별별 동네>의 뒷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서 기대를 하게 되는데요. 동시집인데 한 편의 동화를 읽고 난 후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함께 웃고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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