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자극 일력 (탁상, 스프링)
뜨인돌 편집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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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에 <공부 자극 일력>을 만나기 전에 일력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하나씩 뜯어내는 달력이었는데요. 365일 중 한 달 만 뜯어내고 밀리기 시작하자 뜯어내는 것부터가 부담이 되더라구요. 내용도 좋고, 그림도 예쁜데 스프링으로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달력 겸 일력이다 보니 재활용이 어려워서 일회성의 의미를 두는 것도 말이죠. 그런데 <공부 자극 일력>은 스프링으로 되어 있고 요일이 없이 날짜만 되어 있으니 그 날짜를 찾아서 읽으면 되더라구요. 뜯어 내는 것이 아니라 넘기는 것이어서 놓쳤다 하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제 손만한 크기여서 잡고 들어서 넘기기도 편하더라구요. 


 <공부 자극 일력>에서 시작은 누가 읽으면 좋은지, 언제 읽으면 좋은지도 말해 줍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한 분들, 공부가 하기 싫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를 때, 우울하고 무기력할 때 등을 말하는데,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니 <공부 자극 일력>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읽어야 할까도 좋았는데, 특히 좋았던 부분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력 한 장을 넘긴다. 소리 내어 읽는다. 필사해서 책상 앞에 붙여 놓는다. 영어 문장까지 외우면 영어 공부까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글 문장과 똑같은 의미의 영어 문장을 읽고 필사까지 하게 되고 책상에 붙여서 나의 글로 읽게 되는 것, 이것은 일석삼조가 아닌 가 합니다. 


 그러면 어떤 말들이 쓰여져 있는지 한 번 알아 볼까요? 1월 1일하면 떠오르는 말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설레임, 첫 날, 시작, 다시 도전! 같은 낱말들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1월 1일의 문장은 바로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오늘만 있습니다. 자, 시작해 봅시다.' 입니다. 과거에 대한 미련과 후회 말고,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대신에 현재에 집중하자는 말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매일 이런 긍정적인 말들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 순간만큼은 긍정의 에너지가 차오를 것 같습니다. 일력이어서 좋은 점은 부담 없이 다가온 다는 것입니다. 한 문장이 한 페이지 안에 들어와 있고, 더 많은 것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부 자극 일력>에서는 필사의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것을 응용해서 아침에 글쓰기를 할 때, 이 문장으로 시작해서 저만의 글과 다짐으로 연결해 보려고 합니다 2024년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당장 사용가능한 <공부 자극 일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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