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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작렬 왕소심 ㅣ 그래 책이야 60
원유순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1월
평점 :
[뒤끝 작렬 왕소심]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정민이는 생각이 많은 아이입니다. 배려심도 많아서 다른 친구들에게 양보를 잘하기도 하구요. 그런 정민이는 여러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하는 모둠 활동보다는 혼자서 하는 활동을 더 선호합니다. 새로운 학년에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 그리고 더 많아진 모둠 활동이 정민이는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함께 하게 되는 모둠 친구들은 정민이처럼 각자의 개성이 돋보입니다. 조용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정민이, 할 말을 시원하게 잘 하는 유라, 사교적인 민우, 게임 레벨 올리기기 취미인 은수,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미나가 한 모둠입니다. 각자 다른 아이들 속에서 정민이는 여러 가지 마음 속 갈등을 겪게 되는데요. 일찍 와서 친구들의 책상도 닦아 주고, 물컵도 가져다 주는 등의 행동을 하지요. 그 안에서 배려하고 신경쓰고 하고 싶은 말은 속시원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자 정민이는 친구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친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자신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서 일지도 모릅니다. 정민이가 고민하는 모습이 이해도 되고, 마지막에 가서는 표현을 하는데 서운함이 넘쳐 흘러서 하는 것이 안타까웠네요.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은 각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정민이와 비슷한 점이 많은 저에게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주었는데요. 세상의 수 많은 정민이들에게 그런 시간을 줄 것 같네요.